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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하는 엄청나게 크지만, 사실은 상대적으로 작은 은하군인 약 22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국부은하군의 한 은하일 뿐이다. 국부은하군은 지름이 약 300만 광년에 달할 정도로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비록 이 은하군에는 명확한 중심은 없지만, 무리 중 가장 큰 규모인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마젤란운과 소마젤란운은 우리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들이다. 대마젤란운은 우리은하로부터 약 179,000광년, 소마젤란운은 210,000광년 떨어져 있다. 두 은하의 이름에 구름을 뜻하는 ‘운’이 붙는 이유는 망원경의 성능이 좋지 않았던 과거에 두 은하들을 성운으로 착각했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국부은하군에서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다음으로 큰 은하는 대 마젤란운과 나선형 은하 M33이다. 나머지 은하들은 이들 은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은하들로, 대부분이 타원 혹은 불규칙한 형태의 은하들이다.
국부은하군은 다시 그보다 큰 단위인 국부초은하단에 속한다. 국부초은하단은 수백 개의 국부은하군을 포함하는 대규모 집단이다. 초은하단 사이에는 빈 공간이 존재하는데 이 공간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은 실로 불가능하다.
안드로메다 은하
NGC224와 M31로도 알려져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여러 면에서 우리은하와 공통점이 많은 나선형 은하이다. 원래 우리은하의 일부로 여겨졌던 안드로메다 은하는 964년 이슬람 학자 아브드 알 라흐만 알 서피의 책 《변치 않는 별들에 관하여(the Book of Fixed Stars)》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이후 안드로메다 은하는 1612년 독일인 천문학자 시몬 마리우스에 의해 재조명되었다.
그러나 안드로메다가 은하임을 밝혀낸 것은 1920년에서야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최초로 발견한 인물은 미국 천문학자 허블로서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은하 너머에 존재하는 별개의 은하임을 밝혀냈다.
마젤란 성운
마젤란 성운은 포르투갈의 탐험가 퍼디난드 마젤란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으며, 우리은하가 생성되고 수십억 년 후에야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빅뱅 이후 남은 물질로 구성된 마젤란운은 상대적으로 어린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의미인즉 마젤란 성운은 천문학자들이 별의 형성과 진화를 탐구하기 안성맞춤인 은하라는 뜻이다.
1987년, 150,000년 전에 일어난 초신성 폭발에서 비롯된 빛이 지구에 도달했다. 이 빛은 별의 죽음에 대하여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구 자료를 제공했다. 이는 지난 200년간 일어난 초신성 폭발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었다.
그레이트 월
천문학자들은 초은하단보다 훨씬 큰 구조를 발견했다. 그레이트 월이라 불리는 이 구조는 초은하단들과 몇몇 산재된 은하단들로 구성된다. 그레이트 월은 약 5억 광년×3억 광년×1500만 광년의 공간영역을 차지한다. 그레이트 월과 또 다른 그레이트 월 사이에는 약 4억 광년 정도의 빈 공간이 존재한다.
은하명 | 거리(광년) |
---|---|
우리은하 | 0 |
대마젤란운 | 179,000 |
소마젤란운 | 210,000 |
용자리 | 300,000 |
용골자리 | 300,000 |
조각가자리 | 300,000 |
육분의자리 | 300,000 |
작은곰자리 | 300,000 |
화로자리 | 500,000 |
사자자리 I | 600,000 |
사자자리 II | 600,000 |
NGC 6822 | 1,800,000 |
IC 5152 | 2,000,000 |
WLM | 2,000,000 |
안드로메다 | 2,200,000 |
안드로메다 I | 2,200,000 |
안드로메다 II | 2,200,000 |
안드로메다 III | 2,200,000 |
M32 | 2,200,000 |
NGC 147 | 2,200,000 |
NGC 185 | 2,200,000 |
NGC 205 | 2,200,000 |
M33 | 2,400,000 |
IC 1613 | 2,500,000 |
DDO 210 | 3,000,000 |
물고기자리 | 3,000,000 |
GR8 | 4,000,000 |
IC 10 | 4,000,000 |
궁수자리 | 4,000,000 |
페가수스 | 5,000,000 |
레오 A | 5,000,000 |
지구로부터 약 22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은하이다. 이 은하는 905년 페르시아의 천문학자에 의해 관측되었으며, 이후 아브드 알 라흐만 알 서피의 책 《변치 않는 별들에 관하여(the Book of Fixed Stars)》에서 언급되었다. 이 책에서는 안드로메다 은하를 ‘작은 구름’이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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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학박물관의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테크놀로지,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일반인을 위한 작품을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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