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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양자물리학에 대한 업적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하이젠베르크의 이론은 모든 원소가 양자와 전자로 구성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는 모든 원소가 별의 주요 연료인 수소로부터 생성될 수 있다는 것과 다름없는 주장이었다.
1938년, 또 다른 독일 물리학자 한스 베테는 한 원소가 얼마나 무거운 원소로 바뀔 수 있는지를 밝혀냈다. 그는 붕괴하는 별이 원소 공장(element factories)이나 다름없으며, 별의 중심부에서 양자와 전자로부터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인도 태생의 천체물리학자 찬드라세카르는 이와 같은 이론에 근거하여 초거성의 생애 마지막 단계를 관찰하였다. 그는 초대질량 별의 죽음은 맹렬한 초신성 폭발로 이어지며, 이런 폭발은 탄소, 철, 금 같은 무거운 원소를 먼 우주로 날려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먼 곳으로 날아온 원소들은 또 다시 새로운 별과 행성들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어 동식물들이 생겨나는 데 주요 재료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생명은 초신성 폭발로 날아온 물질들로 신체의 일부를 구성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한때 한줌의 재였고, 죽게 되면 또 다시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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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국 과학박물관의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테크놀로지,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일반인을 위한 작품을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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