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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종종 성단이라 불리는 무리를 이룬다. 성단이란 상호간의 중력 작용에 의해서 별들이 함께 모여 있는 집단을 일컫는다. 이러한 별들은 공통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들은 같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거대분자운으로부터 태어났고 비슷한 나이와 비슷한 화학조성을 갖는다(그러나 실제 별의 특성이나 유형을 결정짓는 것은 질량이므로 각각의 별들은 서로 다르다). 성단은 크게 구상 성단과 산개 성단이라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구상 성단
구상 성단의 별들은 우리은하가 아직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구형의 성운일 때 이미 형성된 성단으로, 은하 중심부 혹은 그 주변에서 주로 발견된다. 지금까지 약 150개의 구상 성단이 발견되었으며, 대부분 약 100억 년 이상 나이 먹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희박하지만, 과학자들이 1973년에 M13의 구상 성단을 향해 보낸 전파신호를 청취하고 있는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이 신호는 우리 태양계 및 인류와 DNA 등의 정보를 담은 신호로써 서기 30,000년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M13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산개 성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개 성단은 별들이 불규칙하고 산만하게 모인 집단이다. 산개 성단을 이루는 별들의 수는 적게는 수백 개에서 많게는 수천 개에 달한다. 산개 성단의 별들은 구상 성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리며, 우리은하의 나선팔에 위치한다. 이 어리고 밝은 별들은 은하 내의 다른 별들의 중력 영향에 따라 성단으로부터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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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국 과학박물관의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테크놀로지,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일반인을 위한 작품을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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