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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폭발 이후 별의 중심핵에 약 1.4 내지 3태양질량이 남게 되면 지속되는 중력작용으로 인하여 별은 평범한 백색왜성 단계(우리 태양이 겪을 운명인)를 넘어서 훨씬 더 색다른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엄청난 압력이 작용하게 되면, 별의 중심핵에서는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하여 중성자가 형성된다. 이러한 절차는 한때 태양의 1,000배에 달했던 거대한 별이 고작 지름 20㎞의 작은 천체로 압축될 때까지 계속된다. 우리는 이러한 천체를 중성자별이라고 부른다.
어린 중성자별 중에는 빠르게 회전하면서 회전축의 양끝에서 자기장의 강력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종류도 있다. 만약 이 방사선이 지구를 통과하게 된다면 일반 방사선으로 감지될 정도로 강력하다. 이런 종류의 중성자별을 펄서라고 부른다. 펄서는 이 외에도 X선과 가시광선 등 다양한 전자기파를 방출하기도 한다.
중성자별의 맥동 수는 회전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느린 펄서의 경우 4초에 한 번 정도로 회전하는 반면, 빠른 펄서의 경우 초당 30회 회전한다. 그중 쌍성펄서는 초당 천 번을 상회할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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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국 과학박물관의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테크놀로지,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일반인을 위한 작품을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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