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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란 중력으로 묶여 있는 별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별들 사이에는 커다란 가스 성운, 혹은 행성, 위성, 소행성, 운석, 혜성 등이 존재하며, 때로는 블랙홀도 있다. 은하의 크기는 지름이 겨우 몇 백 광년에 달하는 것부터 300만 광년에 1조 개 이상의 별을 포함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약 1000억 개 정도의 은하가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기보다는 무리를 지어 집단으로 존재한다.

은하에 대한 우리의 정보는 제한적이며, 인식도 상대적으로 최근에 들어서야 생겨난 단계이다.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20세기 초에 망원경의 진보를 통해서야 비로소 매우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줄 알았던 성운들이 실제로는 먼 곳의 은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메시에 목록 등에 정의되었던 성운들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했으며, 안드로메다 등의 성운은 안드로메다 은하로 재정의되었다.

18세기 프랑스의 천문학자 찰스 메시에가 만든 천체 분류 목록은 오늘날까지 천문학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많은 은하의 이름 앞에 메시에(Messier)를 뜻하는 ‘M’이라는 약자가 붙는다. 이후에는 NGC(New General Catalogue) 목록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목록의 은하들에는 NGC라는 명칭이 붙는다.

미국 천문학자 허블은 우주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인 인물로, 1926년 알려진 모든 은하를 형태별로 정리했다. 허블은 모양에 따라 불규칙, 타원, 나선형, 빗장나선 은하 등으로 나누었다.

1960년대 초, 새로운 은하들이 보다 먼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지구에서 수십억 년 떨어진 퀘이사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