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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허블은 은하를 겉모양에 따라 분류하였다. 이 분류들은 불규칙, 타원, 나선형, 빗장나선형으로 나뉜다. 망원경과 카메라의 진화, 특히나 인간의 눈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빛을 모을 수 있는 CCD 기술의 적용으로 인해 인류는 우주의 더 많은 부분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불규칙 은하
불규칙 은하는 정해진 형태가 없기 때문에 다른 은하에 비해 구분하기 어렵지만 많은 어린 별들의 육아소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규칙 은하는 가장 밝은 상위 은하 중 5%에 불과하며, 알려진 은하들 중 1/4이 이 범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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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 은하
타원 은하는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타원 형태의 은하이다. 타원형은 구형에 가까운 모양부터 럭비공 모양까지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 타원 은하는 다른 타입의 은하들과는 달리 노란색을 띤다. 왜냐하면 이 은하에 속하는 별들이 생성 과정을 멈추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은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별이 적색거성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별들은 100억 년 이상 오래되었다.
막대나선 은하
막대나선형 은하는 나선형 은하와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중심에 핵이 상하 혹은 좌우로 길게 늘어져 막대 형태를 지닌다는 점이다. 이 막대 모양의 중심핵은 다양한 크기를 가지지만, 막대의 크기가 클수록 단단히 감기고 작을수록 헐겁게 감기는 편이다. 그리하여 중심의 막대핵이 회전하게 되면 나선팔이 막대의 양끝에서 팽창하는 것처럼 보인다. 허블은 막대나선형 은하와 나선형 은하를 다르게 구분했으나, 천문학자들 사이에서는 두 은하가 같은 종류의 변형일 뿐이라는 인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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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 은하
나선형 은하는 아름다운 외형을 가진 은하로, 가운데 돌출된 핵과 주변에 뻗어 나오는 나선팔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나선형 은하에 속한 별 중에 오래된 것들은 주로 중심핵 부근에 존재하고, 그 외의 어린 별들은 나선팔 바깥 지역에서 분홍색 성운을 이루고 있다. 나선형 은하의 나선팔에는 많은 가스와 먼지들이 존재하므로, 이들 중 일부는 새로운 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중 가장 오래된 별은 중심핵을 감싸는 구상 성단의 모양을 형성한다.
M100은하는 우리은하와 비슷한 형태의 커다란 나선 은하로써, 약 1000억 개 이상의 별을 포함한다. M100은하는 우리은하로부터 약 1억 5천만 광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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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별들이 은하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니다. 별들 중 일부는 우주를 자유롭게 떠돌기도 한다. 허블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처녀자리 은하군 사이에는 600여 개의 별들이 떠도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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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국 과학박물관의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테크놀로지,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일반인을 위한 작품을 집필 중에 있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