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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우리 태양과 마찬가지로, 가스로 구성된 하나의 거대한 원자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지구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가스는 마치 손에 닿을 듯 말 듯한 기체라고 생각될 것이다. 바람이 불면 날아가버리는 그런 종류의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별 내부에서의 가스는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태양은 대부분이 액체 수소로 구성되는데, 질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헬륨이고, 일부 소량의 더 무거운 원소도 존재한다. 태양을 비롯한 모든 별의 에너지는 수소가 더 무거운 헬륨으로 변하는 핵융합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과정은 별의 중심핵에서 이루어지며, 생성되는 열은 대류현상을 통해 표면으로 전달되어 우주 밖으로 방출된다. 이렇게 설명하면 꽤나 단순한 절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태양 중심부의 열이 외층으로 전달되기까지는 약 100~200만 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대부분의 항성이 하나씩 떨어져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두 개 혹은 세 개의 별이 서로의 중력 영향권 안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다 수백만 년 혹은 수십억 년 후에 죽음을 맞이한다. 결국 모든 별들의 핵융합 과정이 끝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별은 밝게 빛날수록 더 일찍 수명이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