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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진실일까 거짓일까
신라 제26대 왕인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는 절세미인이었다. 훗날 백제의 30대 왕이 되는 무왕(武王), 서동은 어린 시절 공주를 연모하여 선화공주가 실은 밤마다 남몰래 서동의 방으로 찾아가 만난다는 내용의 노래 〈서동요(薯童謠)〉를 신라에 퍼뜨렸다. 이 노래는 곧 진평왕의 귀에까지 들어가 공주는 행실이 정숙하지 못하다며 귀양을 가게 되었다. 미리 대기하던 서동은 선화공주에게 막대한 황금을 보냈고, 공주는 신라 왕궁에 이를 보내 진평왕의 노여움을 풀고 둘의 혼인을 인정받으려 했다. 여기까지가 흔히 말하는 서동과 선화공주에 대한 설화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 신라 진평왕과 백제 무왕 때의 양국은 적대 관계였다. 현실적으로 둘의 결합이 어려웠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서동은 무왕이 아닌 백제 제24대 동성왕이고, 선화공주는 신라 왕족인 이찬 비지(比智)의 딸이라는 설도 설득력을 얻는다. 서동과 선화공주가 용화산 밑 연못에서 미륵삼존(彌勒三尊)을 만나 감탄한 나머지 미륵사를 지었다는 내용에 근거해 그녀가 익산을 지배했던 지방 토호의 딸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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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 영역의 인물이 두루 다루어지도록 구성했다. 인물..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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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진실일까 거짓일까 –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 윤재운,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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