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직인 100
인
설총과 화왕계
설총은 이두 문자를 집대성한 신라의 학자이다. 원효와 요석공주 사이에서 태어났다. 《삼국사기》에 설총이 9가지 경전을 신라 말로 읽고 가르쳤다는 기록으로 보아 언어 감각이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설총에 대해서는 〈화왕계(花王誡)〉를 지어 왕에게 인재 발탁을 건의한 일이 잘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 〈열전〉 설총조에 실려 있는 〈화왕계〉는 화왕(花王, 꽃의 왕)이 아첨하는 미인(장미)과 충언하기 위해 베옷에 가죽 띠를 두른 차림으로 찾아온 백두옹(白頭翁, 할미꽃) 가운데 누구를 택할지 고민하다가 백두옹의 조언에 따라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했다는 내용이다.
〈화왕계〉는 당시 신문왕에게 큰 깨우침을 주어 인재 등용 기준이 되었다고 한다. 훗날 조선 시대에 유행한 가전체 소설 〈화사(花史)〉나 〈화왕전〉이 이 작품을 번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글
출처
한국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 영역의 인물이 두루 다루어지도록 구성했다. 인물..펼쳐보기
전체목차
한국사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설총과 화왕계 –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 윤재운, 청아출판사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