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겨울철 추운 날씨는 자동차 부동액과 연료 필터를 얼어붙게 해 엔진고장을 일으킬 수 있고, 유리창에 생기는 서리나 성에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위험할 수 있다. 모든 사고가 그렇지만 자동차 사고 역시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아무리 자동차 보험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도 사고 직후에 바로 보험회사 직원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결국 평소 스스로 자동차 안전 용품 등을 챙기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물론 평소 차에 꼭 챙겨서 다녀야 할 필수 품목을 확인해 보자.

발광 삼각표시판과 경광등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차가 고장 나 멈췄다면 차에 비상등을 켜두는 것만으로는 안전하지 않다. 반드시 100m 뒤에 발광 삼각표시판을 세워 놓고 응급서비스를 기다려야 한다. 특히 밤에는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발광 삼각표시판을 세우러 나갈 때 경광등으로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발광 삼각표시판과 경광등을 합쳐서 2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소화기

개당 2만 원 내외의 차량용 소화기 2개 정도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사각지대 거울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공간이 있다. 흔히 사각지대라고 부르는 이 공간에 차나 오토바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사고도 적지 않다. 가격은 3,000원 내외.

안전띠 커버

안전띠가 닿는 어깨 피부가 쏠려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1~2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점프선

배터리가 방전되어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다른 차의 배터리와 연결하는 장치이다. 가격은 5,000원 내외.

손전등

1~2만 원대 제품으로 2개 정도 준비해 두면 비상시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보조 페달

장마철에 액셀러레이터나 브레이크 페달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로, 겨울에도 쓸 수 있다. 가격은 1만 원 정도.

물

폭염이 심한 여름철, 냉각수가 모자라 자동차 보닛 밑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생수 2 정도만 냉각수 주입구에 부어주면 금방 해결할 수 있다. 겨울철 눈 속에 차가 고립되었을 때도 가장 절실한 것이 물이다. 사람 수에 따라 1~2병 정도 가지고 다니자.

사계절용 워셔액

겨울에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워셔액이 얼어서 나오지 않는 일이 있다. 사계절용 워셔액과 여름용 워셔액의 가격차이는 얼마 나지 않는다. 처음부터 사계절용 워셔액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8 한 병에 1,000원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