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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기생충 감염률은 2~3%밖에 되지 않는다. 기생충 감염률이 70%까지 올라갔던 1970년대에 비해 기생충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더 황당한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기생충 감염 여부를 제때 진단하지 않아 환자가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것이다. 2010년 10월, 평소 생고기와 생피를 즐겨 먹던 한 40대 남성이 며칠 전부터 감기 증세를 보이더니 갑자기 사망하였다. 사망 열흘 전에도 멧돼지 피를 마셨던 것으로 알려진 홍 씨는 부검 결과 기생충 감염이 사망원인으로 밝혀졌다. 기생충 체크리스트와 당신 몸에 나타난 증상이 다수 겹친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체크 리스트
증상
• 머리가 갑자기 많이 빠진다.
•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
• 천식이 생겼다.
• 어지럼증이 심해졌다.
• 설사가 잦고 아랫배가 아프다.
• 잇몸에서 피가 난다.
• 몸에 부스러기나 발진이 나고 열이 있다.
• 배가 갑자기 부풀어 올랐다.
행동
• 뱀술을 마신 적이 있다.
• 동물의 생피나 담즙을 먹은 적이 있다.
• 육회나 생간, 소뇌, 생선회를 즐겨 먹는다.
• 훈제하지 않는 햄을 가열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즐겨 먹는다.
• 산행 중 계곡물을 그대로 마신 적이 있다.
• 약수를 끓이지 않고 마시고 있다.
• 열대지방 국가에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
좋은 예
▶ 열대지방에 있는 개발도상국에 다녀올 때는 습관적으로 구충제를 먹고 입국한다.
개발도상국 중에는 수도 사업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곳이 상당수다. 현지에서 물을 마시다 회충 등에 감염되기 쉽다.
▶ 날고기를 먹지 않고, 물은 10분 이상 끓여 마시며, 건강식품을 너무 믿지 않는다.
이 방법으로 70년대 70%가 넘던 기생충 감염률을 현재의 2~3%까지 줄였다.
나쁜 예
▶ 구충제만 믿는다.
기생충 감염률이 극적으로 줄었다고 자연계에 있는 기생충이 박멸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감염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생충이 100여 종 넘게 있다. 일반적인 종합구충제는 큰 기생충과 장에 있는 것들만 없앨 뿐이다. 간이나 폐, 근육과 뇌, 눈 등을 공격하는 기생충에 대한 구충 효과는 낮다.
▶ 알코올에 담가두면 기생충은 다 죽는다는 속설을 믿는다.
기생충 알은 섭씨 100℃의 물에서도 5분 이상 견디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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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출처
지구 위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킨다.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일어났던 재난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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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요즘도 기생충이 있나요? –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성상원, 전명윤, 웅진리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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