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위기 상황
2011년 3월 11일, 진도 9의 지진이 일본 동북 지방을 강타했다. 이때 후쿠시마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서 유출된 세슘, 요오드 등의 방사능 물질 때문에 전 세계는 지금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다. 국내에도 방사능 비가 내리고, 채소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고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방사능 안전지대가 없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체크 리스트
• 방사능 비가 내린다는 경고 방송이 나오고 있다.
• 정부에서 방사능과 관련된 약품들을 나눠주고 있다.(프러시안 블루, 혹은 요오드화 칼륨)
행동 요령
방사능 비가 내린다는 경고 방송이 나오고 있을 때
① 될 수 있으면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② 집 안의 모든 창문과 문을 항상 닫아둔다.
③ 밖으로 나갈 때에는 반드시 모자와 방진마스크를 쓴다.
④ 비가 오면 일회용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쓴다.
⑤ 집에 돌아오면 비옷은 바로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통에 버리고, 옷은 즉시 세탁한 후 실내 건조한다.
⑥ 귀가 즉시 최소 20분간 온몸을 꼼꼼하게 씻는다.
좋은 예
▶ 가능한 집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핵폭탄이 아닌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출되는 방사능 물질은 콘크리트 벽을 통과하지 못한다.
▶ 수돗물을 끓여 마신다.
정수장이 방사능 영향권에 들어서 국가에서 수돗물 이용을 금지하지 않는 한,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침전과 여과를 거쳐 방사능 물질이 묻어 있는 먼지를 걸러내고 지하로 물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나쁜 예
▶ 허겁지겁 뛴다.
옷을 벗고 꼼꼼히 샤워하면 옷이나 몸에 묻은 방사능 물질들은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반면 방사능 물질이 호흡기나 소화기로 몸에 들어올 때에는 치명적이다.
▶ 옷을 태운다.
옷에 묻은 방사능 먼지는 연기를 타고 다시 공기 중으로 퍼진다.
▶ 구토, 설사, 열 등 방사능 피폭 증상이 없는데 방사능과 관련된 약을 아무거나 먹는다.
몸에 들어온 방사능 물질은 그 종류에 따라 다른 처방을 받아야 한다.
Advice
완벽하게 안전한 환경은 없다. 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에서 비롯된 사회적 혼돈은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전염되는 '공포'에서 출발한다. 전 세계의 안보 연구소들이 핵폭탄을 '대량파괴무기'로, 방사능 물질이 섞인 폭탄인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대량혼란무기'로 분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방사능 물질을 실어나르는 '먼지'를 차단하고 피하는 것에 집중하고, 사람들 사이에 퍼진 근거 없는 소문에 너무 휩쓸리지 말 것!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글
출처
지구 위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킨다.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일어났던 재난을 ..펼쳐보기
전체목차
원자력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방사능 비가 내리면 어떻게 피할까요? –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성상원, 전명윤, 웅진리빙하우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