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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
한반도에서 지진과 관련된 최초의 기록은 서기 2년 고구려 때부터이다. 역사서에 기록된 지진만 1,900여 건에 달하며, 파괴적인 수준의 강진인 진도 6~7 사이의 지진도 20번 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은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했던 16세기 이후 차츰 줄어들다가 20세기 들어 다시 빈번해지는 추세다. 2011년 4월에도 백령도 인근 해상에 진도 3대의 지진이 몇 차례 있었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강도의 지진이 국내에서만 연평균 9회씩 일어나고 있다. 이런 증거만 보더라도 한반도 역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살 수 있을까?
체크 리스트
• 주변에 대피할 수 있는 개활지가 있는지 확인한다.
• 머리를 보호할 방법이 있는지 확인한다.
행동 요령
실내에 있을 때
① 출입구 벽 쪽에 몸을 붙이고 서 있는다.
현재 우리나라 시내에 있는 건물 대부분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지진이 났을 때 건물에서 가장 나중에 파괴되는 것은 출입구이다. 출입구를 지탱하는 견고한 철제 구조가 무너지는 콘크리트를 어느 정도 막아 줄 수 있다. 흔히 알려진 탁자나 식탁 밑으로 대피하는 것은 목조 건물 안에 있을 때 안전한 방법이다.
② 상의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③ 집 안에서도 신발을 신는다. 맨발일 경우 부상당할 위험이 크다.
④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는다.
큰 지진이 나면 여진이 이어진다. 지진으로 건물이 충격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여진이 발생하면 문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비틀어져 갇히기 쉽다. 당장 대피하지 말고 이후에 출입이 쉽도록 현관과 비상구를 열어놓는다.
⑤ 가스와 전기를 잠그고 수돗물을 조금 틀어놓는다.
여진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건물에 고립될 때를 대비해서 물을 확보해 둔다.
⑥ 화재와 먼지에 대비해 수건 등은 적셔둔다.
실외에 있을 때
① 옷과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건물에서 떨어져 있는다.
건물 유리창과 간판 등이 떨어져 내릴 수 있다.
② 고압전선, 전봇대 근처에서 벗어난다.
전선이 끊어져 땅에 떨어지면 바로 감전될 수 있다.
③ 담장이나 자동판매기와 같이 쓰러지기 쉬운 물체가 있는 쪽으로는 접근하지 않는다.
④ 공터 같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지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안전한 장소는 사방에 아무것도 없는 공터 같은 개활지이다.
좋은 예
▶ 소방방재청이나 재해대책본부에서 방송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침착하게 움직인다.
나쁜 예
▶ 무조건 밖으로 뛰어나간다.
도시에 지진이 났을 때 경우 가장 위험한 것은 지진 그 자체가 아니라 빌딩에서 떨어지는 유리창과 건물 파편이다.
Advice
지진이 났을 때는 먼저 머리를 보호하면서 사방에 아무것도 없는 공터 같은 개활지로 이동해 진동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피 방법이다. 지진 직후에는 중계기가 작동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1시간 이후에 간단한 통화나 문자로 가족들과 안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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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출처
지구 위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킨다.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일어났던 재난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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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지진이 났어요 –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성상원, 전명윤, 웅진리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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