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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
2010년 8월 25일 서울 인근에 있는 한 야산에서 풀베기 봉사활동을 하던 윤모 씨가 말벌에 쏘여 숨졌으며, 같은 달 22일에는 산행에 나선 김모 씨와 김 씨의 부인 박모 씨가 벌에 쏘여 호흡곤란과 의식불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일이 있었다.
벌에 쏘이는 일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위의 사례처럼 벌에 쏘여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는 일도 적지 않다.
당신에게 벌들이 달려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체크 리스트
• 옷이나 손에 음료수를 흘렸다.
•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있다.
• 진한 향수나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
• 귓가에 '윙' 소리가 크게 들린다.
행동 요령
① 벌을 만났을 때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② 소리를 지르며 손이나 신문지로 휘젓지 않는다.
벌은 자신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바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③ 벌에 쏘이면 카드나 칼의 날을 이용해 독침을 피부에서 밀어낸다.
독침의 끝에 독주머니가 있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빼내려고 하면 독주머니를 터트려 더 많은 독이 피부 속으로 퍼질 수 있다.
④ 얼음으로 상처 부위의 열을 식힌다. 단,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 병원에 간다.
벌의 침은 상당한 수준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이다. 약만 먹어서는 쉽게 낫지 않는다.
좋은 예
▶ 야외로 나들이 갈 때는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 정도만 바른다.
▶ 벌이 쫓아 온다고 뛰지 않는다.
벌의 비행속도는 시속 40~50㎞이다. 뛰어봤자 금방 따라 잡힌다.
▶ 일단 뛰기 시작했으면 무성한 수풀로 뛰어들어 간다.
무성한 수풀이 벌들의 비행을 방해하기 때문에 벌에 쏘일 가능성이 줄어든다.
나쁜 예
▶ 음료수를 옷이나 손에 흘리고 닦아내지 않는다.
벌은 음료수나 과일 등에서 나는 단 냄새를 좋아한다.
▶ 벌집에 스프레이 살충제를 뿌린다.
말벌은 스프레이 살충제를 뿌린다고 한번에 죽지 않는다. 오히려 말벌을 자극해서 공격받을 확률만 높이는 행동이다.
Advice
야외활동을 하다가 벌이나 벌레에 쏘여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꽤 많다. 거의 모든 알레르기를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다. 야외로 나갈 때 1~2알 정도 챙겨가는 것도 좋다. 다만, 구급대원과 응급실 의사에게 항히스타민제를 먹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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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구 위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킨다.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일어났던 재난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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