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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탑승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된 안전띠, 팽창식 쿠션 및 그밖의 다른 장치들.
안전띠는 움직이는 차량에 사람을 고정시키는 끈으로, 급정차시 탑승자가 차량 안에서 밖으로 튕겨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도로용 차량의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안전띠의 특허는 1885년 E. J. 클래큰이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식 안전띠와 비슷한 랩형(lap-type) 안전띠는 1910년 미국 육군 비행기에 사용된 가죽끈이며, 그뒤 25년 동안 주로 항공기에 이 안전띠가 사용되었다. 1940년대에 시험을 통해 몸을 안전띠로 묶으면 머리의 부상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고, 몇몇 자동차용 안전띠가 1950년대초에 제작되었다. 1970년대초에 개발된 일반적인 자동차용 안전장치에는 차체 하부에 고정되어 탑승자가 앞으로 미끄러지지 못하게 하는 랩형 안전띠와 차체 하부 및 차량 지붕의 가로대에 고정되어 탑승자의 허리가 계기판 쪽으로 굽혀지지 못하게 하는 견대식 안전띠가 있다.
세계 각국의 운전자들은 안전띠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에 무관심했고, 법으로 제정되어서야 자동차에 안전띠가 보편적으로 보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안전띠를 이용해야 할 많은 운전자와 승객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수동식(受動式) 안정장치에 대한 개발연구가 이루어졌다. 수동식 안전장치는 조작 없이도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한다.
시험된 이러한 장치에는 에어 백이 있는데, 계기판에 설치된 베개 같은 팽창식 쿠션이다. 충격이 가해지면 이것은 수분의 1초 만에 팽창하여 탑승자의 에너지를 약화·흡수한 뒤 수축한다. 자동차나 기타 차량에 사용되는 다른 중요한 안전장치로는 심한 응력이 가해져도 깨지지 않고 변형만 되는 새로운 형태의 안전유리, 열악한 상황에서도 문이 열리지 않는 개량된 자물쇠, 충격이 가해지면 망원경 경통처럼 접혀서 에너지를 흡수하는 조종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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