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위기 상황
전기장판이나 온열기 등 난방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겨울철이 되면 섭씨 40℃ 정도의 낮은 온도에 화상을 입는 저온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곤 한다. 우리 몸의 피부 조직이 견딜 수 있는 최고 온도는 44℃이다. 하지만, 40℃ 이상의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노출시간에 따라 단백질 괴사로 피부조직이 죽기도 한다. 최근 발열 조절이 잘 안 되는 저가의 전기장판을 비롯해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이런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뜨거운 곳에서 몸을 지지면 피로가 풀린다고 믿고 더 뜨거운 곳을 찾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노출되는 저온화상의 위험, 그 예방법과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체크 리스트
• 몸에 직접 닿는 전기기기를 사용한다.
• 하루에 1시간 이상 전기장판이나 온열기를 가까이서 쬔다.
• 피부가 울긋불긋해졌다.
행동 요령
저온화상 대처법
①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울긋불긋해졌거나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② 조기에 발견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몇 주 안에 완치가 가능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상처 흔적이 남을 수 있다.
저온화상 예방법
① 무릎 바로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영화를 보지 않는다.
몇몇 저가 노트북은 최대 60℃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이 경우라면 맨살에 8초만 닿아도 피부 변형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② 난방기기를 사용한다면, 피부에 '열성 홍반'이라고 하는 붉은 점이나 피부가 말라 버린 부위, 혹은 다른 부분에 비해 색깔이 진한 부분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등이나 팔, 팔꿈치, 발목 복사뼈 등이 주로 노출되는 부위이다.
③ 노인들이 전기장판이나 옥돌매트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이른바 '지지는 것'을 선호하는 노인들은 난방기기를 고온으로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다.
몇몇 저가 제품은 온도 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에 80℃ 이상으로 달궈지기도 한다.
특히 당뇨가 있을 경우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좋은 예
▶ 열이 나는 전기제품은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 전열기는 반드시 회전 모드로 사용한다.
나쁜 예
▶ 춥다고 전기장판을 최고 온도로 켜둔다.
▶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기장판을 틀고 잠을 잔다.
▶ 전기장판에 닿은 피부가 붉게 변해도 따뜻해져서 그런가 보다 하고 신경 쓰지 않는다.
Advice
웃풍이 센 방에서는 아무리 난방온도를 높여도 추울 수밖에 없다. 난방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우선 실내 단열부터 신경 쓸 것! 난방기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외부로 이어지는 벽에 단열 벽지를 바르고 단열용품을 이용해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 비용, 에너지 효율, 습도 유지와 건강 등 많은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글
출처
지구 위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킨다.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일어났던 재난을 ..펼쳐보기
전체목차
사건/사고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전기장판에 등을 데었어요 –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성상원, 전명윤, 웅진리빙하우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