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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유아 전용 놀이터, 무지개마을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무지개마을'부터 둘러보길 권한다. 만 3~5세 영・유아와 보호자만 입장 가능한 공간으로, 신발을 벗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다. 물놀이를 통해 펌프의 원리를 배워보는 '퐁퐁퐁 물방울', 모래로 그림을 그리거나 그릇에 담아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보는 '쓱싹쓱싹 모래놀이', 이글루 체험을 할 수 있는 '씽씽쌩쌩 빙하탐험'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놀이 소재가 가득하다.

쓱싹쓱싹 모래놀이와 씽씽쌩쌩 빙하탐험은 또래 아이들과 친밀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얼음 모형을 차곡차곡 날라 이글루를 함께 완성해보거나 한 공간에 모여 모래 장난을 치는 동안 낯선 아이들과 쉽게 친구가 된다. 이밖에도 나무 몸통 속으로 들어가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뒹굴뒹굴 나무구멍', 에어바운스에서 폴짝폴짝 뛰어노는 '뭉게뭉게 구름산책', 커다란 비눗방울 속으로 몸이 쏙 들어가는 '버블킹 체험' 등이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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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쓱싹쓱싹 모래놀이
• 씽씽쌩쌩 빙하탐험
• 뒹굴뒹굴 나무구멍
• 퐁퐁퐁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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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싹쓱싹 모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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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에서는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무지개마을에서 나오면 만 4~8세 아이들이 입장할 수 있는 '인체마을'이 나온다. '눈, 입, 혀, 심장' 등 대형 인체 모형으로 입체적으로 꾸며져 있다. 인체를 다룬 과학이야말로 책보다는 온몸으로 배우기 좋은 주제다. '재채기는 코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경련성 반사 운동'이라고 설명했을 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이보다는 콧구멍 모형에 공을 집어넣으면 "에취" 소리와 함께 공이 튀어나오는 놀이가 아이에게 재채기 원리를 이해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인체마을에서 아이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쏠리는 곳은 '인체미로'다. 아이들은 말캉말캉한 혀 모양의 조형물에 올라간다. 입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식도, 위, 대장으로 이어지는 미로를 따라가며 소화 과정을 온몸으로 체험한다. 맛이나 냄새, 소리를 담당하는 신체 기관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오감골목길', 엄마의 뱃속에서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탄생 터널'도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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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미로
• 인체미로
• 눈 모형
• 재채기하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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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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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되어 볼까, 소방관이 되어 볼까

인체마을과 이어져 있는 '비밀마을'은 역할 놀이, 악기 연주, 수학 ・ 과학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해볼 수 있는 역할 놀이 코너에서 아이들은 가장 오래 머무른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한테 주문을 받아 모형 피자를 만들고, 자동차 정비사가 되어 바퀴를 갈아 끼우고, 화재 현장에 출동해 불을 끄느라 바쁘다. 크레인에 벽돌을 잔뜩 실어 집을 짓거나 카메라맨이 되어 세계 여행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촬영해본다. 또한 동요에 맞춰 피아노, 하프 등의 악기를 연주해보기도 한다.

비밀마을은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이어진다. 바람을 이용해 농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베르누이테이블', 과학 ・ 수학 ・ 미술이 결합된 체험 전시물인 '플라잉스카프', 사각형 바퀴로 된 '도형자전거' 등 놀이를 통해 과학 원리를 배워보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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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 체험
• 연주 체험
• 요리 체험
• 자동차 정비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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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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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는 도시마을

3층 비밀마을에서 나오면 첨단미래도시를 재현한 '도시마을'이 나타난다. 공상 과학 만화에서 봐왔던 첨단기술이 미래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지 상상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국제 우주정거장에 들어가 우주 생활을 체험해보고 탐사 로봇을 움직여 화성 탐험도 해볼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양팔을 움직이며 비행기를 조종하는 '날고 싶은 우리' 코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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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날고 싶은 우리
• 2도시마을 전경

지구가 아프면 우리도 아파요

바로 옆 '지구마을'은 지구의 수많은 생물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는지 알아보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지구가 뜨거워요' 코너에 마련된 지구 모형에 귀를 바짝 대보자. "더워, 얼음이 녹으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펭귄을 더 이상 볼 수 없어요"처럼 오존층, 이산화탄소 등이 지구를 어떻게 위협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콘을 발로 밟으면 북극곰이 살아나는 '지구가 더워요' 코너도 아이들의 발길을 붙든다. 이밖에도 보호색을 가진 동물들을 돋보기로 찾아보는 코너와 과학 기구를 손으로 작동해 신재생에너지의 원리를 알아보는 코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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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지구가 뜨거워요
• 2지구갤러리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아이들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왕관이나 로켓 만들기 등 키네틱아트^각주1) 체험을 할 수 있는 '4D 수리과학창의교실', 비누와 퍼즐을 만들어보는 '유아창의체험교실' 등이 있다. 무인 발권기에서 티켓을 뽑아 즉석에서 신청할 수 있다.

4D 수리과학창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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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사와 떠나는 과학 여행', '과학자와의 만남' 등 무료로 운영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과학스토리텔링', '교과탐구교실' 등 주말 과학 탐구 프로그램과 '우주과학교실', '생태세밀화교실' 등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관 여행'도 활용해보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층 지구마을, 도시마을, 비밀마을에서 진행하며, 매주 주말과 방학 때 하루 네 차례 운영한다. 교과에서 배웠던 지식을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