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박물관 여행

부천로보파크

Bucheon RoboPark

내 손으로 태권V를 만들래요

요약 테이블
소재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평천로 655
부천로보파크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로봇은 남자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장난감 중 하나다. 로봇 특유의 절도 있는 관절 꺾기를 흉내 내며 즐거워하거나, 제 입으로 "윙~ 치키 윙~ 치키" 같은 효과음을 내며 장난감 조작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 부천로보파크는 시종일관 입을 다물 수 없는 놀라운 세계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전시물을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

부천로보파크는 부천테크노파크 안에 로봇산업연구단지 1~3층에 자리한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이다. 매년 아티스트 로봇전시와 로봇체험전 등의 기획전이 열리고, 다양한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물의 90% 이상을 어린이가 직접 작동시켜볼 수 있기 때문에 관람의 몰입도 또한 매우 높다. 이곳의 로봇은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유명 화가 못지않게 초상화도 척척 그려내고, 축구와 청소도 한다. 살아 움직이는 로봇과 함께 발전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안성맞춤 공간이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안내로봇 '로피'(ROPI)가 인사한다. 로피는 로보파크를 대표하는 로봇 가이드로, 관람객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로피를 본 순수한 아이들은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한다.

4D 영상관에서는 12분짜리 로봇 관련 영상물을 매시간 정시에 상영하는데, 시간이 맞는다면 영상을 꼭 관람하고 2층으로 올라가 보자. 입체 안경을 써야 하고, 의자가 흔들리고 바람도 나오기 때문에 다섯 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가끔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다.

스파이더맨처럼 관절을 이용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레더보이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된다. 로봇의 역사부터 원리, 변화 과정 등의 전시물을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2층 전시장은 로봇사이언스존, 로봇체험존Ⅰ·Ⅱ, 로봇스포츠존, 로봇컬렉션존 Ⅰ·Ⅱ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에서 시작해 한 바퀴 돌면서 관람하면 된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박물관을 안내하는 로봇 가이드 로피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버튼이 보인다면 무조건 눌러보자!

로봇박물관에서는 '검지손가락'이 로봇과 아이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모든 전시물 앞에 버튼이 있어 아이들이 직접 눌러보며 로봇과 이야기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씩 누를 때마다 반응하는 로봇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개' 버튼을 누르면 "안녕?" 하며 인사를 하고, 기쁨, 화냄, 슬픔, 놀람 등의 감정을 사람처럼 표현한다. 로봇을 살아 있는 친구로 생각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난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로봇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도 볼거리

스스로 작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기계를 '로봇'이라고 한다. '로봇'(robot)이라는 단어는 노동을 의미하는 체코어 '로보타'(robota)에서 나왔다. 로봇 체험존에서는 혼자서도 척척 움직이는 다재다능한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로봇이 주인공이 되어 꾸민 연극무대와 그림 그리는 로봇 '스카라', 골프 치는 로봇, 승마하는 로봇, 극한 작업 로봇 등이 모두 체험존 안에 있다. 아이들은 레고블록으로 로봇을 직접 조립해 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축구, 미로 찾기, 장애물 경주 등 로봇들이 펼치는 경기도 박진감이 넘친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미래의 로봇 공학자를 위한 전시 연계 교육

한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와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기반 인간형 로봇인 '마루·아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박물관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들과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어바웃어북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20분 단위로 전시담당자의 안내에 맞춰 관람할 수 있는 로봇 댄스와 연극 코너도 놓치지 말자. 다양한 과학서적과 아동서적을 갖춘 북 카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고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로보파크는 다양한 전시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말랑말랑 로봇 만들기' 프로그램은 클레이를 이용해 로봇 모양의 천연비누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나무인형과 오르골을 이용해 노래하는 장난감을 만들거나, 다양한 금속 프레임을 이용해 꼬마 로봇을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또 기계과학의 원리를 배워보고 투석기를 제작한 다음 미니대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전시 외에 로봇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로봇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제니보

제니보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 강아지 로봇이다. 사람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한다. 쓰다듬어 주면 좋아서 꼬리와 눈이 분홍색으로 바뀐다. 만약 때리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꼬리와 눈이 빨갛게 변한다.

제니보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 ⓘ 본 콘텐츠는 2014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신 관람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길지혜 집필자 소개

박물관 문을 열었을 때 밀려드는 묵직한 시간의 깊이에 전율을 느끼며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을 여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300일 동안 캐나다, 미국, 페루, 브라질 등 아메리카 대륙을 두..펼쳐보기

출처

박물관 여행
박물관 여행 | 저자길지혜 | cp명어바웃어북 도서 소개

아이가 재미있게 놀며 배울 수 있는 박물관을 11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한다. 박물관에 대한 다양한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예술, 자연사, 역사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펼쳐보기

전체목차
전체목차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부천 가볼만한 곳

추천항목


[Daum백과] 부천로보파크박물관 여행, 길지혜, 어바웃어북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