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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여 개 박물관 가운데, 하나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이색박물관들이 있다. 전시 주제에 한계는 없다. 나무로 만든 사람 인형, 부엉이를 형상화한 이 세상 모든 물건, 짜장면, 자물쇠, 화장품 등 이색박물관에 가면 별별 시선으로 모은 별별 이야기가 있다. 하나의 주제로 전시물을 구성한 박물관들은 규모나 전시물 진열이 소박하다. 이색박물관의 전시물들은 위용을 뽐내기보다는 친근하다. 이곳에 가면 관람객을 반갑게 맞아주는 관장님이 있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듯 전시 해설을 해주는 해설사가 있다. 관람을 마치면 관장님이 건네는 차 한 잔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따뜻함이 깃든 공간이다. 전시물의 의미와 가치를 머릿속에 각인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아이와 이색박물관에서 데이트를 해보자.

광화문 이색박물관 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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