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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현대적 질환이 우리의 몸과 환경에 유익균이 부족한 탓에 발생하고 있다. 이런 유익균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자연 속에 답이 있다. 세균이 발견된 것은 150년 전이다. 하지만 인류는 그전부터 유해 세균의 위험을 피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었다. 역겨움이다. 썩은 음식은, 특히 썩은 고기는 역겹다. 바퀴벌레도 역겹다. 죽은 쥐든 살아 있는 쥐든 모든 쥐는 역겹다. 우리는 해로운 세균을 가득 품고 있거나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유익균은 그 반대다. 숲 속의 부식토를 한줌 집어 냄새를 맡아보면 향긋한 안도감을 준다. 그 속에는 엄청난 수의 토양 세균이 들어 있다. 대부분 무해하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균들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생활방식 속에서 현대문명과 자연과의 접점을 찾는 것이다. 폰 무티우스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문명마다 과거에 어떠했는가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봐요. 독일의 경우, 연구한 농가들은 100년 전 살았던 방식으로 살지요. 한국에도 분명 그러한 방식이 있었을 겁니다. 선조들이 생활하던 양식 말입니다. 대도시가 아니라 작은 마을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거주했던 당시의 생활방식, 그 시점으로 약간만 되돌아가서 균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돌아가도 좋지 않습니다. 전염병이 있으니까요. 그 중간 지점이 어디인지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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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자연 속에 답이 있다 – 청결의 역습, 유진규,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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