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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금속을 끌어당기는 돌의 발견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전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밀레투스의 탈레스가 후에 로드스톤이라 불리게 된 돌의 인력을 과학적으로 논의한 최초의 과학자였음을 인정했다. ‘자석’이라는 단어는 로드스톤이 발견된 그리스의 지역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하지만 로드스톤의 힘은 비슷한 시기의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밝혀졌다. 탈레스와 비슷한 시기에 인도의 외과 의사였던 수슈루타가 자석을 수술의 보조 도구로 사용했다. 기원전 4세기의 중국의 책에는 “천연 자석이 철을 끌어당긴다”라고 쓰여 있다.

11세기 중국의 과학자 심괄(沈括, 1031~1095)은 길을 찾을 때, 자화(자기를 띰)된 바늘을 나침반 대신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 세기에는 중국인들이 로드스톤을 배에서 나침반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100년 뒤 영국의 신학자인 알렉산더 네캄(Alexander Neckam, 1157~1217)은 나침반을 설명하면서 길을 찾을 때 나침반을 어떻게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지를 알려주었다. 일부 사람들은 북극성이 나침반을 끌어당긴다 생각했고, 어떤 사람들은 북극 근처에 있는 자석의 섬이 자기력의 근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1269년 프랑스인 페레그리누스(Petrus Peregrinus, 1214~1294)는 자기의 성질에 대해 자세히 기술했다. 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책은 1600년에 지구가 거대한 자석이라고 주장했던 길버트(Williom Gilbert, 1544~1603)에 의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