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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이용해 음속 장벽에 도달하는 것은 공기 역학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오랜 목표였다. 하지만 비행사나 엔지니어들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로 인해 비행기를 통제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를 예상할 수 없었으며 비행기 구조 자체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도 알 수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많은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비행기와 숙련된 비행사들이 있었다. 하지만 전쟁 중에 비행기가 공중에서 부서지거나, 물속으로 추락하여 많은 비행사들이 죽었다.

비행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 번째는 날개의 후퇴각이 없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얻는 비행기라는 것이었다. 마하 1에서 만들어지는 충격파는 배가 만드는 파도처럼 비행기 앞부분에서 V자 형태로 퍼져나간다. 충격파가 날개와 만나면(날개가 충격파 속으로 뻗어나와 있으면) 엄청난 힘이 날개에 가해진다. 초음속 비행기에서는 충격파가 날개를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날개가 충격파 뒤쪽에 있게 설계된다. 프로펠러는 날개에 가하는 압력에 진동을 준다. 프로펠러의 날개가 지나가면 그 뒤에는 항상 압력이 약간 높은 부분을 만들고 곧 다시 압력이 낮아진다. 이 모든 힘의 작용으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많은 전투기들이 공중에서 고장을 일으켰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