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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지레의 역학적 능률은 1보다 크다. 받침을 어디에 놓아야 역학적 능률이 1보다 작아질까? 가위를 자세히 관찰해보자. 가위에서 물건을 자르는 부분을 이동하면 역학적 능률을 변화시킬 수 있다. 큰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물건을 가위의 어느 부분에 놓아야 잘 자를 수 있는가? 이런 경우에는 물건을 축 가까이 놓아야 한다. 반대로 잘 잘리는 물체는 가윗날 끝 쪽에 놓아도 쉽게 자를 수 있다. 병따개는 어떤 종류의 지레인가? 받침점, 힘점, 작용점의 위치를 알아보고 아래의 그림과 비교해보라.

팔도 지레라고 할 수 있다. 팔의 경우에는 팔꿈치가 받침점이 된다. 이두근은 팔꿈치 가까이 있다. 따라서 팔은 3종 지레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의 다른 근육과 뼈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경우에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 근육에서 뼈로 힘을 전달하는 힘줄이 길고 여러 개의 관절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야구 방망이나 테니스 라켓, 골프 클럽 같은 스포츠 장비들은 대개 팔의 연장선에서 작용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팔과 장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3종 지레의 경우에는 힘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먼 거리를 움직여 더 빠른 속도를 내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