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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는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다른 것보다 더 길다. 두 구멍 외에도 ‘D’자 형태를 한 또 하나의 구멍이 있다(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100V용 콘센트에 대한 설명임-옮긴이). 짧은 구멍에는 검은색 전선이 연결되어 있다. 이 짧은 구멍이 120V의 전압이 걸리는 ‘뜨거운’ 선이다. 좀 더 긴 구멍은 접지선이라 부르며 흰색 전선에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흰색 전선은 전기 차단기 상자의 접지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두 구멍 사이에는 120V의 전위차가 존재한다. 세 번째 구멍은 접지선으로 녹색 전선에 연결되어 있다.

왜 두 종류의 접지선이 필요한 것일까? 전기 기구를 콘센트에 꽂으면 전류가 흐르는데, 이때 검은 선과 흰 선을 통해 전류가 흐른다. 각각의 전선은 저항을 가지고 있어 흰색 전선에서도 전압 강하가 발생한다. 따라서 콘센트의 접지 전위보다 높아질 수 있다. 이 전압이 매우 작기는 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녹색 전선은 접지 상태로 남아 있다. 이 녹색 전선은 기계의 접지 전위에 있다고 가정되는 금속 상자에 연결되어 있다.

전기 기구를 설치할 때는 초록색 전선이(이 흑백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틀림없이 초록색 전선이 있다) 접지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접지선을 제대로 연결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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