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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이전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드가, 도미에, 들라크루아, 모로, 앵그르 등의 화가들의 작품이 있다.

1 전시실 : 샘(La Source)

19세기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가 무려 36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 아름다운 여인이 그리스 물통인 아포르를 어깨에 올린 채 물을 흘려 보내고 있다. 이제 막 사춘기를 벗어난 젊은 여인 그 자체가 샘이고, 맑은 물은 자연의 근원이다.

3 전시실 : 비너스의 탄생(La Naissance de Vénus)

카바넬(Alexandre Cabanel)의 작품. 1863년 당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던 살롱전에 출품되어 열광적인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나폴레옹 3세가 직접 구입할 정도로 당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른 비너스와 달리 파도 위에 누워서 탄생의 순간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4 전시실 : 만종(L’Angélus)

장 프랑수와 밀레(Jean-François Millet)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가을 들판 위에서 해 질 무렵 고된 일과를 마친 부부가 감사 기도를 올리는 농촌의 삶을 그리고 있다. 뒤쪽으로 갈수록 밝아지는 배경은 저 멀리로 해가 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2F(가운데 층)

아카데미즘, 자연주의, 상징주의, 아르누보를 전시하고 있다. 센 테라스에는 클로델 작품도 전시되어 있고 릴 테라스에서는 부르델 작품도 볼 수 있다. 로댕의 〈지옥의 문(Porte de l’Enfer)〉이나 클로델의 〈중년(L’Age Mûr)〉, 부르델의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Héraklès Archer)〉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61~66번 전시실에서는 엑토르 귀마르 등의 아르누보 작품을 볼 수 있다.

71 전시실 : 오베르의 성당(L’Eglise d’Auvers-sur-Oise)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으로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성당을 묘사했다. 보색 대비를 이루는 화려한 색채에도 불구하고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화되어 있다. 평범한 고딕 양식 성당의 모습을 사정없이 뒤틀어 버린 과감한 묘사와 불길한 인상을 주는 낮게 내려앉은 짙은 푸른색의 하늘, 거친 붓 터치로 표현된 성당이 당시 고흐의 정신 세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

5F(마지막 층)

우리에게 친숙한 인상파, 후기 인상파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세잔, 드가, 루소, 고갱, 마네, 마티스, 모네, 피사로, 르누아르, 쇠라, 반 고흐 등 많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나 35번 전시실의 고흐 작품이 인기가 많다.

29 전시실 : 풀밭 위의 점심 식사(Le Déjeuner sur l’Herbe)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의 작품인데, 당시 살롱전에서 보기 좋게 낙선한 작품이다. 풀밭에서 느긋한 한때를 보내는 두 신사와 나체의 여인을 함께 그렸는데,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독특한 화풍으로 인상주의 탄생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이다.

32 전시실 : 물랑 드 라 갈레트(Bal du Moulin de la Galette)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작품으로 몽마르트르 언덕 주변 갈레트 풍차 광장에서 벌어진 야외 무도회를 그린 작품이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몸 동작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구체적인 듯하면서도 물감으로 뭉개 버린 듯한 과감한 색감 처리도 뛰어나다.

34 전시실 : 루앙 대성당(La Cathédrale de Rouen)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작품으로, 한 가지 대상을 놓고 빛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그린 연작이다. 빛의 화가로도 불리는 모네는 고딕 건축의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루앙 대성당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을 화폭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