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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세인트 세이비어 앤드 세인트 메리 오버리 교회’이다. 현재 남아 있는 교회의 주요 구조는 1220년부터 1420년 사이에 지어졌고 1905년 이후 서더크 지역의 영국 국교회 교회를 관할하는 대성당이 되었다. 이곳은 런던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으로 다른 대성당에 비해 규모가 작고 소박하며 장식도 거의 없는 편이다. 중세적인 특징이 많이 남아 있으며 매년 4월 캔터베리 순례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이 열린다. 셰익스피어가 근처에 거주하면서 이 성당을 자주 드나들었다고 하며, 덕분에 내부에 들어서면 보이는 남쪽 복도 안쪽에서 셰익스피어의 기념물과 장식장을 볼 수 있다. 또 미국 하버드 대학의 설립자인 존 하버드가 1607년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그의 이름을 딴 예배당도 볼 수 있다. 런던에서 영국식 교회의 미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미사 시간에 맞춰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서더크 대성당(Southwark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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