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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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미술관

다른 표기 언어 Van Gogh Museum 동의어 반 고흐 작품을 시대별로 만나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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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테이블
위치	트램: 2, 3, 5, 12번 Van Baerlestraat에서 하차
소재지	Stadhouderskade 55, 1072 AB Amsterdam(전화: 020-570-52-00)
요금	일반: €15(2015년 4월부터: €17)
휴관일	1월 1일
사이트	www.vangoghmuseum.nl
좌표	위도: 52.3585536(52° 21′ 30.79″ N) / 경도: 4.8807488(4° 52′ 50.70″ E)
이용 시간	09:00~17:00(4~8월과 12월 27일~31일: ~18:00) / 금: 22:00까지

네덜란드 출신의 반 고흐는 1880년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다가 파리로 이주해 1888년에 프랑스 남부 지역인 아를에 정착하게 된다. 그는 아를에서 200점 이상의 작품을 남기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지만, 신경 질환과 우울증 등에 시달렸고 그는 결국 자신의 귀를 자르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 수감되기도 했다. 이후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이주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 갔지만, 결국 1890년 권총으로 자살을 하며 짧은 화가 인생을 마무리했다.

그는 비록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그림을 그렸지만, 850점이 넘는 유화 작품과 1,000점이 넘는 소묘, 150여 점의 수채화 등의 작품을 남겼다. 고흐가 죽은 후 고흐의 동생 테오에게 상속되었던 작품들을 바탕으로 1973년 고흐를 위한 미술관이 건립되었다. 고흐의 예술가로서의 생애를 시기별로 나누어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단계적으로 감상할 수가 있다. 고흐의 작품 이외에도 고갱, 밀레를 비롯한 인상파, 후기 인상파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감자 먹는 사람들(The Potato Eaters)

고흐의 초기 작품으로, 감자로 한 끼를 때우던 가난한 농민들의 모습을 그렸다. 고흐는 평소 밀레와 같은 농민 화가를 존경했기 때문에, 농민들의 삶을 화폭에 담아 내고자 했다.

감자 먹는 사람들(The Potato Eaters)

성경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Bible)

역시 고흐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강한 명암 대비가 느껴지는 것은 렘브란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림 속에는 이사야 53장이 펼쳐진 성경이 등장하는데, 이 성경은 목사였던 아버지가 애독했던 구절이다. 성경 옆에 놓인 촛불은 아버지의 죽음을 상징한다.

성경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Bible)

구두(Pair of Shoes)

파리로 막 이주했을 당시에 그렸던 그림으로, 낡은 구두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고흐는 낡은 구두를 벼룩시장에서 구입하여 몇 번이나 그렸다고 하는데 노동을 마친 가난한 자의 지치고 고단한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구두(Pair of Shoes)

아를의 방(The Bedroom)

고흐가 프랑스 남부 도시인 아를에 정착하게 되면서 자신의 방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소박하고 안정된 방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 집을 마련해 준 동생 테오에 대한 고마움이 따뜻한 색상으로 담겨 있다.

해바라기(Sunflowers)

고흐의 작품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해바라기다. 해바라기는 아를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방을 꾸미기 위해 그린 그림으로, 이 그림을 그릴 당시 고흐의 마음이 얼마나 평온하고 행복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평소 그는 해바라기로 아틀리에를 가득 채우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해바라기를 좋아했다. 현재 남아 있는 해바라기 그림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다.

해바라기(Sunflowers)

까마귀 떼 나는 보리밭(Wheat Field with Crows)

고흐의 마지막 작품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그린 것으로, 그곳의 풍경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 표현했다. 마치 폭풍이 이는 것 같은 황량한 들판과 까마귀 나는 하늘의 강렬한 색 대비와 강한 붓의 터치가 당시 복잡했던 그의 심경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