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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프로이센의 성장
시대 | 근대 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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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지역의 선제후국이었던 프로이센은 1700년대 이후 독일에서 강대국으로 부상한다. 새로이 부상한 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은 호엔촐레른 가의 강력한 통치 의지와 조직에 힘입어 북유럽에서 스웨덴과 폴란드가 약해진 자리를 메우게 되었다.
프로이센의 통치 영역은 브란덴부르크, 라인 강 하류의 클레브, 마르크, 라벤스부르크, 동프로이센 등으로 영토가 모여 있지 않고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통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1세는 영토의 분산에서 오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하나의 강력한 통치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프로이센은 지정학적으로 주변 강대국에 노출되어 있는 국경선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법을 찾았다.
프로이센은 철저히 국가를 조직화하고 강한 군대를 양성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국경선에 어떠한 나라가 침입해 오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망을 구축했다.
18세기 프로이센은 전통적인 유럽의 강대국에 비해 국력이 뒤지는 편이었다. 경제적인 면에서 다른 국가들처럼 식민지를 개척하지 않고, 대서양 중심의 상업에도 주도적이지 못해 부를 축적할 수 없었다. 또한 부존자원이 풍부하지도 않았고, 인구도 적어 국내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프로이센은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어 치열한 경쟁에서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관료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프로이센 국민들은 원리 원칙과 성실함을 가지게 되었으나, 반면에 실제 생활에서는 즐거움이나 여유로움을 찾지 못한 채 경직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프로이센이 독일 내에서 강자로 등장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프로이센 주도로 독일을 통일했을 때 독일 국민성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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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출처
독일은 게르만족의 이동과 부족 국가의 시기를 거쳐 근대국가 체제로 성장하면서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해간다. 게르만 민족에서 독일의 통일까지, 역동적인 독일사의 현장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