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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Middle Ages)

ⓒ Gellinger/Pixabay | Public Domain

당시 가족 관계는 혈연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들로 구성되었으며 한집에서 생활하는 생활 공동체였다. 소가족은 한집에서 부모와 자식이 같이 생활하는 것이고, 대가족은 한집에서 여러 세대가 같이 생활하는 것으로 할아버지, 부모, 손자가 함께 살았다. 성장한 자식들은 결혼 후에도 그 집에서 그대로 생활했다. 아버지는 집에서 가부장적 권위를 유지했고, 아버지가 죽으면 자동적으로 장남이 가부장적 권위를 계승했다. 그 집에 예속된 노예나 하인들도 집주인의 권위에 절대로 복종해야만 했다.

중세에 모든 사람이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정을 꾸릴 능력이 없는 경우 영주로부터 결혼 허가를 받지 못했다. 중세 도시의 시민 중에서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사람은 시 행정 위원과 장인, 농장의 소유주 등이었다. 당시에는 결혼을 하면 자녀를 낳아 구성원을 늘려야 할 의무가 있었으며, 남아선호 사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