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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Middle Ages)

ⓒ herbert2512/Pixabay | Public Domain

중세의 사람들은 자연이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했다. 계절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회전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며, 낮과 밤이 바뀌는 현상은 지구의 자전현상이고, 달이 바뀌는 것은 달이 지구의 주위를 회전하는 것 때문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오늘날처럼 정확한 시간 개념을 갖고 있지 않았고, 날짜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다. 정치와 법률 분야의 지식인을 제외하고는 시간 개념의 필요성에 대해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어둠을 밝힐 수단으로 등불과 밀초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햇빛이 많은 여름과 달리 어둠이 긴 밤과 겨울철에는 사람들의 활동이 줄었고, 이웃과의 교류도 없었다. 산악 지대와 평야 지대, 해안 지대에 따라 하루 시간은 각각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