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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hinking(디자인적 사고)은 분석과 직관의 조화를 꾀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로저 마틴(Roger Martin)은 『디자인 씽킹』(2009)에서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는 둘 다 최적의 경영을 위해 필요하지만,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생각의 가장 완벽한 방식은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완벽한 숙련과 직관적 사고에 근거한 창조적 역동성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클라이브 톰슨(Clive Thompson)은 『생각은 죽지 않는다: 인터넷이 생각을 좀먹는다고 염려하는 이들에게』(2013)에서 3D프린터가 디자인적 사고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한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3D 프린터는 저작권 개념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3D 프린터의 등장으로 3차원에 존재하는 물체가 ‘정보 상태’로 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음악과 동영상을 복제하듯이 물체를 복제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각주1)

community design(커뮤니티 디자인)은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커뮤니티 디자인』(1999)의 저자 아서 머호프(Arthur Merhoff)는 커뮤니티 디자인을 “자애롭고 따뜻한 눈으로 동네를 바라보고, 지나온 흔적과 자취를 거듭 생각하면서 동네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쟁점과 문제들을 주민들이 진지하게 생각하자는 것”으로 정의한다.^각주2) 또 박철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transgenerational design(초세대적 디자인)은 고령화로 인한 감각 손상이나 퇴화를 염두에 두고 제품이나 환경을 설계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1986년 미국 시러큐스대학의 산업 디자인 교수 제임스 퍼클(James J. Pirkl)이 만든 말이다. 이는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 개념이기도 하다.^각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