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큰곰자리(Ursa Major)

북쪽 하늘을 지키는 큰곰자리에는 국자모양의 북두칠성이 들어있다. 북두칠성에서 눈여겨 볼 별은 국자 손잡이 끝에서 두번째 별인 미자르다. 바로 옆에 알코르라는 별이 붙어 있는데 눈이 안 좋은 사람을 두 별을 나누어보기 힘들다.

작은곰자리(Ursa Minor)

작은곰자리에서 제일 밝은 별은 북극성이다. 지구 자전축을 북쪽 하늘로 이어가면 북극성과 가까이 만난다. 그래서 지구가 자전하는 동안 밤하늘의 별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북극성은 노란색의 초거성이며, 늘 북쪽 하늘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항해가나 여행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됐다.

카시오페이아자리(Cassiopeia)

카시오페이아는 고대 에티오피아 왕국의 왕비다.남편 케페우스, 딸 안드로메다 공주, 사위인 페르세우스가 모두 별자리가 되어 가까이에 있다. 카시오페이아자리는 흐릿한 은하수에 걸쳐 있어서 깨알같이 뿌려진 별들 사이로 크고 작은 성운과 성단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다. 쌍안경으로 관찰해 보면 아름답고 멋진 밤하늘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용자리(Draco)

용자리는 신화에서 아틀라스의 딸 헤스페리데스의 황금사과를 지키는 용을 뜻한다. 긴 몸을 휘감아 돌며 북쪽 하늘의 별들을 호위하는 것처럼 보인다. 용의 머리를 나타내는 별들은 눈에 잘 들어온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밝지 않은 별을 이어 놓은 탓에 밤하늘에서 별자리 모양선을 그려보기가 쉽지 않다.

케페우스자리(Cepheus)

그리스 신화에서 케페우스는 고대 에티오피아의 왕으로 카시오페이아의 남편이자 안드로메다 공주의 아버지다. 오각형 모양을 한 케페우스자리는 보기에 따라 몽당연필이나 로켓을 떠올리게 한다. 오각형의 뾰족한 부분이 북극성을 향하고 있다.

뮤(μ)별은 적색거성으로, 진한 붉은 빛 때문에 ‘석류석별’로 불린다. 델타(δ)별은 천문학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변광성이다. 이 별의 밝기가 변하는 주기를 연구하여 먼 천체의 거리를 재는데 사용한다.

기린자리(Camelopardalis)

기린자리는 1613년에 페트루스 플랑셔즈가 만들었다. 마차부자리와 작은곰자리 사이, 별자리가비어 있는 하늘에 기린자리를 만들어 채워 넣었다고 한다. 기린자리는 가장 밝은 별이 고작 4등급이라서 도시와 가까운 하늘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하늘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