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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이는 별자리는 몇 개일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몇 개일까? 전체 88개의 별자리 중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별자리 수는 약 50개다. 하지만 이제 막 별 보기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각 계절별 주요 별자리만 알아도 충분히 밤하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별자리를 쉽게 익히려면 먼저 기준이 되는 밝은 별을 찾아야 한다. 다음으로 밝은 별이 포함된 별자리를 익힌다. 그리고 그 주변의 별자리를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간다. 예를 들어 오리온자리에서 가장 눈에 띠는 별은 붉은 색의 베텔게우스다. 이제 베텔게우스 왼쪽으로 밝은 두 별을 골라내면 겨울의 대삼각형이 그려진다. 이 삼각형을 길잡이로 삼으면 큰개자리와 작은개자리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이렇듯 밝은 별은 별자리를 찾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밝은 별의 상대적인 위치만 기억하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 별자리의 위치가 옮겨가도 애써 찾은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사계절의 별자리를 모두 보려면 일 년 동안 밤하늘을 올려다 보아야할까? 그럴 필요는 없다. 하룻밤을 새면 세 계절의 별자리를 웬만큼 볼 수 있다. 지금이 겨울이라면 저녁 동남쪽 하늘에 겨울을 대표하는 오리온자리가 보일 것이다. 이때 서쪽 하늘에는 아직 가을 별자리가 남아 있다. 자정을 지나 새벽으로 가면 겨울 별자리가 서쪽 하늘로 넘어가고 동쪽 하늘에는 봄 별자리가 고개를 내민다.
밤하늘이 어두워 별이 잘 보이는 시골에 가면 별자리를 더 쉽게 익힐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너무 많은 별이 하늘에 보이면 초보자들은 어느 별이 어떤 별인지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3, 4등성까지의 별만 보여도 별자리를 익히는 것이 가능하다. 맑고 깨끗한 날 도시에서도 별자리 익히기의 첫걸음 떼기는 충분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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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왜 반짝일까?’라는 기초적인 물음에서부터 태양계, 변광성, 성단, 성운, 우리은하, 별의 일생, 블랙홀 등 천문우주 분야의 핵심적인 스무 개의 주제를 화려한 그..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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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한국에서 보이는 별자리는 몇 개일까 –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 김지현, 어바웃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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