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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는 예측이 가능한 방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3개의 간단한 법칙으로 기술할 수 있다. 기체의 온도, 압력 그리고 부피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이 법칙들을 보통 기체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17세기 아일랜드계 영국 화학자 로버트 보일(Robert Boyle)의 이름을 따서 보일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이 법칙은 일정한 온도에서 기체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면 기체의 부피(기체가 채우고 있는 공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압력이 증가하면 반대의 효과가 나타난다. 보일의 법칙을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면 기체의 압력과 부피는 서로 반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물리학자 샤를(J. A. Charles, 1746~1823)의 이름을 따서 샤를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이 법칙은 온도가 올라가면 기체의 부피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 부피는 줄어든다. 이 법칙 다음에 오는 것이 압력의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