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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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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개념

모든 그리스도교 교회가 공유하는 신앙에 대한 관념은 〈신약성서〉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성서의 신앙 관념은 단순하지 않으며, 그 의미는 폭이 넓어 단일한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조차도 다양하게 이해된다. 대부분의 현대 〈신약성서〉 해석가들은 〈신약성서〉에서의 신앙을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느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신앙의 전(前)단계 및 동인

신앙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연구에는 소위 신앙의 전단계와 신앙의 동인에 대한 조사가 포함된다. 신앙의 전단계에는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결론에 신자들이 도달하게 되는 과정이 포함된다. 한 개인이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여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한 예이다.

가톨릭 신학자들은 신앙의 동인이 '계시하시는 하느님의 권위'라고 설명해오고 있다. 신앙의 전단계를 거친 사람은 이성적인 의심을 뛰어넘어 하느님이 존재하고 자신을 계시한다는 것을 믿게 된다는 것이다. 계시하는 하느님의 권위라는 관념은 동인이라기보다 신앙의 대상인 듯이 보인다. 왜냐하면 이 권위와 계시 사실의 결합은 역사적인 경험의 대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딜레마 때문에 20세기 중반에 와서는 신앙이 계시된 진리를 따르는 것이라기보다 하느님께 자신을 인격적으로 위탁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견해에 동조하는 가톨릭 신학자들의 수효가 증가하게 되었다.

이단

이단은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 계시된 진리를 부인하거나 로마 가톨릭 교회가 계시된 진리라고 인정한 것을 부인하는 것이다. 이단이 성립되려면 3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첫째, 그가 세례받은 신자이어야 하고, 둘째, 계시된 진리, 즉 교리에 관한 오류나 의심이 있어야 하며, 셋째, 오류나 의심을 지속하려는 완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이단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했다는 것은 고대의 파문 형벌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는 이단의 개념이 달라졌다. 또한 이단과 이단자라는 말을 피하고, 대신 갈라진 비(非)가톨릭 그리스도교인 혹은 갈라진 형제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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