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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던과 마이클 노턴이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Happy money : the science of smarter spending)』에서 주장한 행복론이다. 이들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지출 방법이 행복과 만족감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집을 사는 등 최대 규모의 구매를 하고도 사람들의 전반적인 행복 수준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데, 이는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던과 마이클 노턴은 수많은 사례 연구·조사를 통해 행복감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지출 방법으로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주택, 볼펜 등과 같은 물질적인 것을 구매하기보다는 여행, 콘서트 관람, 특별한 식사와 같은 체험을 구매하라. 둘째, 소비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 누리고 있는 즐거움을 잠시 뒤로 미루는 등 평범한 일상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특별하게 만들어라. 셋째, 몇 푼 아껴보겠다고 소중한 시간을 버리지 말고 시간을 구매하라. 넷째, 먼저 돈을 내고 나중에 소비하라. ‘선지급·후소비’는 과소비를 막을 뿐만 아니라 소비할 때 구매한 물품을 공짜로 얻은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섯째, 소득의 일부를 다른 사람을 위해 지출하면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의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투자하라.
마이클 노턴은 행복해지기 위한 소비 습관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행복한 소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좋은지 스스로 결정하기 힘들기 때문이에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고 체육관에서 운동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종종 운동을 빼먹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요. 그러니 우리는 소비를 할 때도 충분히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소비가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인가’, ‘이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 소비인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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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안상희, 「[經-財 북리뷰]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조선일보』, 2013년 9월 29일; 이언주, 「[Book]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돈···버는 건 기술, 쓰는 건 예술」, 『머니투데이』, 2013년 9월 28일.
- ・ 오윤희, 「[WeeklyBIZ] “행복해지려면, 名品 핸드백·IT기기보다 특별한 체험을 사라”」, 『조선일보』, 2013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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