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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Retail)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쇼핑에 재미를 부여해 점포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1997년 월마트의 샘 월튼 회장이 전미소매업대회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다. 리테일테인먼트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으로 세계적인 가구 전문점 이케아가 꼽힌다. 이케아는 자신들의 매장을 소비자를 위한 각종 놀이터와 휴식처 등으로 꾸며 소비자들이 한 공간에서 가구 쇼핑도 하면서 오락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케아의 리테일먼트 전략은 중국 시장에 자리를 잡는 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케아는 매장을 놀이동산처럼 꾸며 소비자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놀이터 마케팅’과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이 전략이 먹혀 중국 시장에 안착했다는 것이다.
중국 부호들이 리테일테인먼트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는 견해도 있다. 글로벌 여행사 쿠오니의 중국지사장 알프레도 창은 “부를 축적한 중국인은 인정받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은 예쁜 것을 찾아 쇼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고품질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 요즘에는 개인 쇼핑을 포함해 쇼핑 경험을 통해 향상되기를 원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또 『마담 피가로』 중국 편집장인 다니엘 왕은 “내게 있어 럭셔리 제품은 디자인이나 외관의 매력뿐만 아니라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대변한다. 중국 소비자는 럭셔리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럭셔리 제품이 제공하는 문화, 꿈의 가치 및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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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김경수, 「‘리테일테인먼트’가 뜬다」, 『파이낸셜뉴스』, 2014년 11월 13일; 고은경, 「놀이터가 된 가구매장···리테일먼트가 뜬다!」, 『 한국일보』, 2012년 7월 6일.
- ・ 전설리, 「‘똑같은 DIY인데’ 중국서 희비···홈데포 ‘철수’ vs 이케아 ‘데이트 명소’」, 『한국경제』, 2012년 9월 28일.
- ・ 「‘리테일-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아시아의 신흥 부자들」, 『연합뉴스』, 2013년 6월 11일.
- ・ 조득진, 「요우커(遊客·중국인관광객) 600만 시대-‘리테일·테인먼트(럭셔리 쇼핑과 여행 결합)’로 VIP 잡는다」, 『포브스코리아』, 2014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