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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갯벌에서 심
해까지

해안가에서 생활하는 바닷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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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바다와 달리, 먹이가 풍부한 해안에는 더욱 다양한 바닷새들이 살고 있다. 주로 겨울철에 잠수하면서 먹이를 찾는 아비, 회색머리아비, 큰회색머리아비, 흰부리아비 등은 해안가의 민물 지대나 염습지에서 번식하고 해안이나 바다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잠수의 대가 큰논병아리, 검은목논병아리, 뿔논병아리, 귀뿔논병아리 등도 민물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나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바닷새이다.

새끼를 등에 태우고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다정한 뿔논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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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날며 먹이를 찾는 재갈매기(좌). 중국에서 어부들이 훈련시켜 물고기 잡이에 이용하는 가마우지(우)는 바닷가 섬 절벽 위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바닷새이다(울릉도와 제주도에 많이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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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모래톱의 둥지에서 새끼를 키우고 있는 쇠제비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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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활동 중인 검은목논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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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를 돌아다니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흰부리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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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새

신천옹

바닷새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큰 신천옹은 날개를 편 길이가 무려 4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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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바다에 사는 알바트로스는 비행하는 모습이 신선을 닮았다 해서 ‘신천옹’이라고도 부른다. 바닷새 중 가장 긴 날개를 가진 새로 독수리나 갈매기보다 더 멀리더 높게 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날개를 활짝 펴고 고공비행을 하면 그 어마어마한 위력에 다른 새들은 이내 기가 죽고 만다.

신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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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옹의 날개는 길이도 길지만, 폭이 좁다. 바다 위를 높이 날기 위해서 날개가 바람을 쉽게 탈 수 있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의 날개는 날갯짓을 적게 하면서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고, 넘실거리는 바다 물결을 타고 바람이 불어오면 이 기류를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도 바다 위를 마음껏 날 수 있다. 바닷새들의 대부분은 이처럼 길고 좁은 날개와 바다에 부는 바람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오랫동안 날아다닌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새

군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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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조는 활짝 편 날개 길이가 약 2.5m에 달하는 큰 새로, 다른 바닷새에 비해서 매우 긴 꼬리를 갖고 있다. 여기에 길고 좁은 날개를 이용하여 이 세상 바닷새 중 가장 빠른 시속 400km의 속도로 날 수있다. 바위나 높은 절벽 또는 무인도의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무리를 지어 번식한다. 특히 수면 위를 낮게 날다가 주로 물고기와 오징어 등을 잡아먹지만, 다른 물새들이 잡은 먹이를 공중에서 빼앗아 먹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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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집필자 소개

해양생태기술연구소 대표, 한국패류학회 부회장이며 부경대학교 이학박사 수료했다.

출처

갯벌에서 심해까지
갯벌에서 심해까지 | 저자손민호 | cp명아카데미서적 도서 소개

우리 바다의 해양 생물에 대하여 쉽고 재밌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의 지원과 바다생물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그동안 바다에서 직접 확인하고 관찰..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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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해안가에서 생활하는 바닷새갯벌에서 심해까지, 손민호, 아카데미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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