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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스웨덴, 러시아, 노르웨이와 경계하며, 걸프만을 가로 질러 에스토니아와 국경을 나눈다. “Suomi(핀란드)”란 어휘는 suomaa(토지) 또는 suoniemi(곶)에서 파생되었고, 기원전 8500년 석기시대에 이곳 정착자들은 사냥과 채집자였다.

12세기에 인정된 첫 문서에 의하면, 당시 핀란드는 스웨덴이 지배하고 있어 스웨덴어는 귀족, 관리 및 학교 교육에 사용된 반면, 핀란드어는 소작농, 성직자와 지방법원에 한정되었다. 1809년 러시아의 자치국이 된 핀란드는 거의 100년이 지난 1917년 독립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도중 소련(1939~1940, 1941~1944)과 싸워, 카렐리아 영토 대부분을 잃었다. 그러나 서유럽과의 무역은 핀란드를 농업에서 산업으로 변환하게 했고, 전후의 기계, 산림, 정보 경제성장은 복지를 가져다주었다.

소나무 숲으로 감싼 핀란드는 약 187,888개의 호수(500㎡ 이상)가 있다. 따뜻한 남부에 비해 북부의 겨울은 몇 달 동안 태양을 거의 볼 수가 없으며, 여름에는 연속 73일 동안 해가 지지 않는다. 많은 문화행사 중 사볼리나 오페라 페스티벌이 가장 유명하며, 호숫가의 여름 통나무집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전통문화로 핀란드인들은 감정적으로 자연과 깊이 연결된다.

16세기 종교개혁 후, 미카엘 아그리콜라(Mikael Agricola)는 핀란드어로 성경 신약을 번역했고, 19세기 국민 낭만주의 움직임은 엘리아스 뢴로트(Elias Lönnrot)의 칼레발라(Kalevala) 국가 서사시를 수집함으로써 시작되었다. 핀란드 신화와 신앙의 순수함을 표현한 음악이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의 교향곡 쿨레르보(Kullervo)에 나타나며, 1899년 작곡한 그의 핀란디아(Finlandia)는 독립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현재, 현대건축, 디자인, 공예의 선구자로서 핀란드는 이름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