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게르하르드 뮨테(Gerhard Munthe, 1849~1929)는 오슬로에서 회화를 공부, 1886년 오슬로 서쪽 풀래스쿰 농장에서 동료예술가들과 함께 그룹을 형성하여 노르웨이 문화 정체성을 주장하는 네오낭만주의(Neo-Romantic)를 개척했다. 덴마크의 예술공동체에서 얻은 문화적인 힘은 그에게 특수한 노르웨이적 미학을 개척하여 국가장식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노르웨이 전설과 동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네오바이킹을 서술하는 대담한 디자인의 태피스트리를 1900년 파리의 세계국제박람회(Exposition Universelle et Internationale)에 전시하였다.

다음 해 Studio 잡지에서 그는 “유럽의 원거리에 있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강력한 예술운동은 유럽의 일반적인 예술발전에 영향을 끼친다”는 글을 썼다. 전통은 민족 자체의 개발력에 중요한 요소임을 믿으며, 뮨테는 생생한 민족정신이 주입된 작품을 만들고자,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 합성을 시도했다. 바이킹 예술의 재현을 촉진하면서, 그의 작품에는 국가독립을 상징한다. 베르겐의 중세기 호콘 홀 장식은 그가 만든 국민 낭만주의의 최고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