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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지리학적으로 유럽과 미대륙 사이에 있으나, 문화·경제·언어 유사성으로 스칸디나비아에 포함된다. 전 영토의 약 2/3가 황무지이며 대부분 정착지는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다. 화산과 간헐천은 전력을 공급, 겨울은 온화하고 바람이 많으며, 여름은 시원하며 습기 차다. 8세기 아일랜드 승려와 은둔자들이 이곳에 도착, 노르웨이인들의 이동(870~930)으로 이 섬을 떠났으며, 874년 최초의 정착자는 잉골프 아르나르손(Ingólfur Arnarson)이다. 930년경, 대부분 영토가 정리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회(Althing)가 설립되었고, 1000년에 기독교가 채택되었다.

아이슬란드는 14세기 후반 덴마크-노르웨이로 넘겨졌다. 농사에 부적당한 토양, 화산폭발, 참혹한 기후로 말미암은 힘든 생활에 흑사병(1402~1404, 1494~1495)까지 겹쳐 인구 절반이 죽었다. 16세기 중반,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3세는 아이슬란드에 루터교와 무역제한을 부과했으며, 1814년 나폴레옹전쟁으로 덴마크-노르웨이는 해체되었으나 아이슬란드는 여전히 덴마크에 종속되었다. 유럽을 휩쓴 국민 낭만주의에 영감 받고, 아이슬란드 독립운동이 욘 시구드손(Jón Sigurðsson)의 지휘 아래 1918년 주권국으로 인정되었다.

19세기 후반, 많은 아이슬란드인이 캐나다와 미국에 이민을 했다. 1944년 독립을 선언, 스바인 뵨손(Svein Björnsson)은 민주공화국의 첫 대통령으로 임명되었다. 수력, 지열전력, 어업 외에 에코관광, 고래구경, 소프트웨어, 금융서비스로 성장한 아이슬란드의 위대한 문화유산은 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