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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전 다
시읽기... 논어 명언
예술을 즐기며
시를 잃어버린 시대는 불행하다. 시인이 새 소리나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을 노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자연의 신비를 알 수 있으며, 어두운 시대에 어둠을 밝히는 여명을 노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겠으며, 민중의 아픔을 대변하고 현실의 모순을 예리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답답할까.
김시습의 말대로 시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가치를 꿈꾸는 사람에게 하나의 구원이며, 노래와 음악은 삶에 지치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 막걸리 한 사발에 흥겨운 민요를 한 가락 뽑고 어깨를 들썩이며 신바람이 나서 농사를 짓는 농부나,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천진한 느낌을 동요에 담아낼 줄 아는 어린아이들은 타고난 시인이다.
그런데 우리 현대인은 각박한 일상사에 파묻혀, 일과 놀이를 한 몸으로 체현하는 농부의 지혜나, 순수한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꿈꾸는 어린아이의 마음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지 않는가. 시심을 회복하고 음악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아쉽다.
위정편(爲政)
주제 | 원문 | 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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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름지기 시를 배워야 |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
팔일편(八佾)
주제 | 원문 | 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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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름지기 시를 배워야 |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 | 관저, 낙이불음, 애이불상. |
음악을 즐길 줄 아는 마음 | 子謂韶, 盡美矣, 又盡善也. 謂武, 盡美矣, 未盡善也. | 자위소, 진미의, 우진선야. 위무, 진미의, 미진선야. |
예에 노니는 생활 | 君子無所爭, 必也射乎! 揖讓而升, 下而飮, 其爭也君子. | 군자무소쟁, 필야사호! 읍양이승, 하이음, 기쟁야군자. |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 사부주피, 위력부동과, 고지도야. |
술이편(述而)
주제 | 원문 | 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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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길 |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 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
바람직한 처신 |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 자온이려, 위이불맹, 공이안. |
태백편(泰伯)
주제 | 원문 | 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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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즐길 줄 아는 마음 |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 흥어시, 입어례, 성어악. |
위령공편(衛靈公)
주제 | 원문 | 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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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름지기 시를 배워야 | 辭, 達而已矣. | 사, 달이이의. |
계씨편(季氏)
주제 | 원문 | 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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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름지기 시를 배워야 | 陳亢問於伯魚曰 “子亦有異聞乎?” (이하 생략) | 진강문어백어왈 “자역유이문호?” (이하 생략) |
양화편(陽貨)
주제 | 원문 | 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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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름지기 시를 배워야 | 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 人而不爲周南召南, 其猶正牆面而立也與!” | 자위백어왈 “여위주남소남의호? 인이불위주남소남, 기유정장면이립야여!” |
小子, 何莫學夫詩? 詩, 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 邇之事父, 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木之名. | 자왈 소자, 하막학부시? 시, 가이흥, 가이관, 가이군, 가이원. 이지사부 원지사군 다식어조수초목지명. | |
예에 노니는 생활 |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不有博奕者乎? 爲之猶賢乎已. | 포식종일, 무소용심, 난의재! 불유박혁자호? 위지유현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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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출처
2,500년 전 공자가 현대인에게 전해 주는 새로운 메시지《논어》. 공자와 《논어》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마련하여 이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도모한 뒤, 《논어》 가운데..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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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예술을 즐기며 – 현대인을 위한 고전 다시읽기 - 논어, 김영,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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