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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전 다
시읽기... 논어 안연편
일조지분 망기신
一朝之忿 忘其身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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樊遲從遊於舞雩之下, 曰 “敢問崇德修慝辨惑?”
번지종유어무우지하, 왈 “감문숭덕수특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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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善哉, 問!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자왈 “선재, 문! 선사후득, 비숭덕여? 공기악, 무공인지악, 비수특여? 일조지분, 망기신, 이급기친, 비혹여?”
- 樊遲從遊於舞雩之下, 曰 “敢問崇德修慝辨惑?”
- 번지종유어무우지하, 왈 “감문숭덕수특변혹?”
- 子曰 “善哉, 問!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 자왈 “선재, 문! 선사후득, 비숭덕여? 공기악, 무공인지악, 비수특여? 일조지분, 망기신, 이급기친, 비혹여?”
〈안연(顔淵)〉 번지가 공자를 따라 무우의 아래에 놀면서 말하였다. “감히 덕을 높이고 간특함을 고치며, 미혹함을 분별하는 것에 대해 묻겠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다! 이 질문이! 일을 먼저하고 얻음을 뒤에 함이 덕을 높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기의 악함을 다스리고 남의 악함을 다스리지 않음이 간특함을 고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루아침의 분노로 자신을 잊고 화가 부모에게까지 미치게 하는 것이 미혹함이 아니겠는가?”
해설
덕을 높임
번지는 공자 제자 중에 좀 둔한 제자였으나 모르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진지하게 물어보길 잘했다. 어느 날 공자가 탄 수레를 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 아래를 지나다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숭덕과 수특과 변혹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그 질문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칭찬을 하면서 친절하게 말해 주었다. 베풀어 주는 일을 먼저 하고 나중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덕을 숭상하는 이의 도리이고, 간특함을 고친다는 것은 바로 남의 악함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악함을 다스림을 말하고, 미혹함을 분별한다는 것은 순간적 분노를 참지 못해 화가 부모에게까지 미치는 일이 없도록 분별심을 가지고 자기를 통제할 줄 아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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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풀이
- ・ 舞 : 춤출 무
- ・ 雩 : 기우제 우
- ・ 敢 : 감히 감
- ・ 慝 : 사특할 특
- ・ 辨 : 분별할 변
- ・ 崇 : 높을 숭
글
출처
2,500년 전 공자가 현대인에게 전해 주는 새로운 메시지《논어》. 공자와 《논어》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마련하여 이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도모한 뒤, 《논어》 가운데..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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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일조지분 망기신 – 현대인을 위한 고전 다시읽기 - 논어, 김영,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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