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한 고전 다
시읽기... 논어 명언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
개인적인 사랑은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만, 정치적인 사랑은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는 세상의 고통을 덜어주고 갈등을 아름답게 해결한다는 의미에서 하나의 종합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배자들은 늘 질서와 법을 강조하면서 명령과 지시로 백성을 통치하려 하고, 공권력과 형벌로써 다스리는 데 익숙하다.
유가에서는 자기를 가다듬어 세상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며, 정치의 요체는 세상을 바로잡는 데 있다고 하였다. 공자는 우선 이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인 통치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덕치주의를 내세운다. 공자는 정법으로 인도하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이 형벌을 면하는데 그치지만, 백성을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린다면 그들의 자율성과 능동성도 살릴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공자는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를 하기 위해 합리적인 통치 방식과 유능한 인재 등용, 지도자의 청렴성과 솔선수범을 들고 있다. 지도자가 지도자답게 백성을 섬기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나랏일을 처리하고, 어려운 일에 앞장서서 솔선수범으로 바르게 처신한다면 나라는 저절로 안정될 것이다. 문치(文治), 예치(禮治), 덕치(德治)의 실현과 대동사회(大同社會)의 건설을 꿈꾸던 공자의 정치관을 살펴본다.
학이편(學而)
주제 | 원문 | 독음 |
---|---|---|
솔선수범하는 지도자 |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夫子 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 자금문어자공왈 “부자지어시방야, 필문기정, 구지여? 억여지여?” 자공왈 “부자 온량공검양이득지, 부자지구지야, 기저이호인지구지여!” |
합리적인 정치 |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 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 예지용, 화위귀, 선왕지도, 사위미, 소대유지. 유소불행, 지화이화, 불이례절지, 역불가행야. |
위정편(爲政)
주제 | 원문 | 독음 |
---|---|---|
올바른 정치 |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共之. | 위정이덕, 비여북신, 거기소, 이중성공지. |
합리적인 정치 |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
팔일편(八佾)
주제 | 원문 | 독음 |
---|---|---|
합리적인 정치 |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 정공문 “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공자대왈 “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
옹야편(雍也)
주제 | 원문 | 독음 |
---|---|---|
합리적인 정치 |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爾乎?”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 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이호?” 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 |
태백편(泰伯)
주제 | 원문 | 독음 |
---|---|---|
올바른 정치 | 民可, 使由之, 不可, 使知之. | 민가, 사유지. 불가, 사지지. |
솔선수범하는 지도자 | 禹, 吾無間然矣! 菲飮食, 而致孝乎鬼神. 惡衣服, 而致美乎黻冕. 卑宮室, 而盡力乎溝洫. 禹, 吾無間然矣. | 우, 오무간연의! 비음식, 이치효호귀신. 악의복, 이치미호불면. 비궁실, 이진력호구혁. 우, 오무간연의. |
안연편(顔淵)
주제 | 원문 | 독음 |
---|---|---|
올바른 정치 |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 제경공문정어공자. 공자대왈 “군군, 신신, 부부, 자자.” 공왈 “선재! 신여군불군, 신불신, 부불부, 자부자, 수유속, 오득이식저?” |
季康子問政於孔子曰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 孔子對曰 “爲政, 焉用殺? 子欲善, 而民善矣. 君子之德, 風, 小人之德, 草, 草上之風, 必偃.” | 계강자문정어공자왈 “여살무도, 이취유도, 하여?” 공자대왈 “위정, 언용살? 자욕선, 이민선의. 군자지덕, 풍, 소인지덕, 초, 초상지풍, 필언.” | |
子貢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 何先?”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 자공문정, 자왈 “족식, 족병, 민신지의.” 자공왈 “필부득이이거, 어사삼자, 하선?” 왈 “거병.” 자공왈 “필부득이이거, 어사이자, 하선?” 왈 “거식. 자고개유사, 민무신불립.” | |
솔선수범하는 지도자 | 季康子問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 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 계강자문정어공자. 공자대왈 “정자, 정야. 자솔이정, 숙감부정?” |
樊遲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이하 생략) | 번지문인. 자왈 “애인.” 문지. 자왈 “지인.” (이하 생략) | |
哀公問於有若曰 “年饑, 用不足, 如之何?” 有若對曰 “盍徹乎?” 曰 “二吾猶不足, 如之何其徹也?” 對曰 “百姓足, 君孰與不足, 百姓不足, 君孰與足?” | 애공문어유약왈 “연기, 용부족, 여지하?” 유약대왈 “합철호?” 왈 “이오유부족, 여지하기철야?” 대왈 “백성족, 군숙여부족. 백성부족, 군숙여족?” |
자로편(子路)
주제 | 원문 | 독음 |
---|---|---|
올바른 정치 | 子路曰 “衛君, 待子而爲政, 子將奚先?” (이하 생략) | 자로왈 “위군, 대자이위정, 자장해선?” (이하 생략) |
子夏爲莒父宰, 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 | 자하위거보재, 문정, 자왈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즉부달, 견소리즉대사불성.” | |
솔선수범하는 지도자 |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부종. |
합리적인 정치 |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
위령공편(衛靈公)
주제 | 원문 | 독음 |
---|---|---|
솔선수범하는 지도자 | 君子, 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 | 군자, 불이언거인, 불이인폐언. |
계씨편(季氏)
주제 | 원문 | 독음 |
---|---|---|
합리적인 정치 | 有國有家者, 不患寡而患不均, 不患貧而患不安. 蓋均無貧, 和無寡, 安無傾. 夫如是故, 遠人不服, 則修文德以來之, 旣來之, 則安之. | 유국유가자, 불환과이환불균, 불환빈이환불안. 개균무빈, 화무과, 안무경. 부여시고, 원인불복, 즉수문덕이래지, 기래지, 즉안지. |
요왈편(堯曰)
주제 | 원문 | 독음 |
---|---|---|
올바른 정치 | 子張問於孔子曰 “何如, 斯可以從政矣?” (이하 생략) | 자장문어공자왈 “하여, 사가이종정의?” (이하 생략) |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글
출처
2,500년 전 공자가 현대인에게 전해 주는 새로운 메시지《논어》. 공자와 《논어》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마련하여 이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도모한 뒤, 《논어》 가운데..펼쳐보기
전체목차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 – 현대인을 위한 고전 다시읽기 - 논어, 김영, 청아출판사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