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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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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언어

ⓒ Kwamikagami / wikipedia | CC BY-SA 3.0

아시아 대륙의 언어는 크게 터키어·슬라브어·퉁구스어·중국어·티베트미얀마어·인도아리아어·이란어·몽골어로 나누어진다(→ 시노티베트어족, 인도이란어파). 한국어일본어를 비롯한 기타 언어는 반도와 섬 등의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슬라브어족이 동쪽으로 크게 팽창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언어분포 지도는 18세기에 널리 알려져 있던 언어분포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까지만 해도 사용인구가 많은 언어는 중국어와 인도아리아어였으나, 가장 넓은 지역에서 사용된 언어는 퉁구스어였다(→ 알타이어족, 오스트로아시아어족, 타이어, 드라비다어족, 먀오야오 제어, 아랍어). 근래에 이르러서는 많은 소규모 인종집단의 언어들이 소멸되어 전문적인 언어학자들만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뿐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소비에트 시대에 들어서서 방송을 비롯한 여러 방법을 동원해 소수인종의 언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퉁구스어의 경우 점차 소멸해가고 있다. 대조적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신들의 고유 언어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러시아어는 현재 시베리아 및 중앙 아시아의 여러 공화국에서 가장 중요한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상당수의 비(非)슬라브계 주민들도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 있어서는 다른 토착언어와 방언들의 사용을 억제한 결과, 만다린(표준 중국어)의 사용인구가 모든 언어 중 가장 많다. 15개의 지역언어가 공용어로 인정되고 있는 인도에서는 힌디어의 사용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토착어들 역시 그 기반을 잃지 않고 있다. 반면 인도 정부는 힌디어와 함께 영어를 계속 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국어인 바하사 인도네시아어가 있지만 방대한 전군도에 걸쳐 여전히 수백 종에 달하는 토착어와 방언이 사용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필리핀어를 국어로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단일 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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