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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아시아 국가의 경제는 개발도상국 수준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발전의 정도는 나라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전형으로 꼽을 수 있는 경제는 없다. 일본은 경제지표로 보거나 사회지표로 보거나 단연 아시아 제일의 선진국이다.
일본에 이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국가로는 홍콩·싱가포르·한국·타이완·이스라엘 등을 꼽을 수 있다.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타이·필리핀 등은 신흥공업국으로 경제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연방, 카타르 등의 주요 중동산유국들은 선진국으로 인정받지는 않지만 경제수준이 높다. 인도네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보다 낙후된 국가들이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들과 아프가니스탄·네팔 등은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에 속한다. 아시아 국가들간에 이같은 경제수준 격차가 생긴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측해볼 수 있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처음으로 경제개발을 시작했으며, 수송·통신·행정·국민보건·농업 및 광물자원 개발 등이 모두 식민지시대에 시작되었다.
그러나 식민지시대에 이루어진 이런 경제개발은 일부 생산품에의 의존도가 커서 세계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라 국가경제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국가들 중 상당수는 독립 후 전문지식 및 자본의 부족, 지도층의 실정 등으로 인해 경제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테면 석유 등의 자원개발에 힘입어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기도 했다. 또한 정치체제나 이념정책, 내란 등도 경제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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