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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아시아 여러 국가의 경제발전은 주로 1960년대 이후의 공업 및 서비스업 분야의 발전과 농업 비중의 감소로 요약된다.
그 대표적 예가 중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타이·터키이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국가들은 역시 신흥공업국들이다. 특히 경제규모가 큰 국가에서는 중공업이 성장했지만,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의 경우에는 경공업이 급신장했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그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구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보호주의에 대한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중공업과 공학
아시아의 주요 철강생산국은 일본과 중국이다(강철). 주요 철강소비국은 일본·중국·인도이지만 한국·필리핀·파키스탄의 철강 소비도 늘어나고 있으며, 홍콩은 1인당 철강소비량이 매우 적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
일본·중국·인도는 아시아 지역의 주요 야금용 코크스 생산국이기도 하다. 알루미늄 생산은 일본·시베리아·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아시아에서는 구리·아연·납·주석도 생산되고 있는데, 일본과 중앙 아시아 및 시베리아는 아연·납의 주요산지이며, 말레이시아는 주석의 주요산지이다. 일본은 유조선과 기관차에서 정교한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공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점진적으로 공학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현재 광범위한 기계류와 장비를 생산해내고 있다. 중국 또한 공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화학과 석유화학공업
아시아에서는 질소비료 및 인산비료의 소비가 크게 증가해왔는데, 이는 보다 많은 국가가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개량종자와 선진 영농기술을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위경작지당 비료사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과 한국이다. 인도와 중국은 워낙 국토가 넓은데다 비료사용도 늘어나 압도적으로 비료사용량이 많은 국가로 손꼽힌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비료생산이 상당히 증대되어왔다. 아시아에서는 가성소다·소다회·황산 같은 기초화학제품도 생산·소비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주요생산국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펄프 및 종이 소비가 점증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생활수준의 향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펄프 및 종이의 주요소비국은 일본과 인도이며, 주요생산국은 중국·일본·시베리아·인도이다.
섬유공업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의 섬유공업, 특히 면공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일본·홍콩은 세계 최대의 면직물 생산국 대열에 들어가 있으며, 중국·타이완·싱가포르·한국·파키스탄·인도도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양모가공업도 행해지고 있으며 중국·인도·터키가 중요한 양모 생산 및 소비국이다. 일본과 인도는 중요한 합성섬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기타 공업
전통적인 가내공업과 수공업이 지금도 아시아의 모든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내공업과 수공업은 도시와 농촌 어디에서나 고용을 증대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농산물 가공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즉 통조림 공업과 식품·음료 가공업 및 신발류 제조업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계속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약품 연구와 제약은 특히 일본에서 중요해졌다. 아시아의 국제관광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크게 발전했다(관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홍콩·일본·타이·중국·싱가포르·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이다.
인도차이나 국가들로의 여행이 쉬워지면서 이들 국가들의 관광업도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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