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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 요약

무량수경

대무량수경, 無量壽經

무량수는 아미타유스(ⓢamitāyus)의 번역이고, 소리 나는 대로 적어 아미타라고 한다. 법장비구(法藏比丘)가 세운 48원(願)을 설하여 극락정토의 건립과 아미타불이 출현하게 된 인연을 밝히고, 극락정토의 정경과 그곳에 있는 보살들의 뛰어난 공덕을 설한 다음, 극락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보살행을 닦고 아미타불에 귀의해야 한다고 설한다.

48원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제18원과 제19원이라고 할 수 있다. 제18원은 모든 중생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면 반드시 정토에 태어나도록 하겠다는 서원이고, 제19원은 중생이 임종 때 지극한 마음으로 정토에 태어나려고 하면, 그를 맞이하여 정토로 인도하겠다는 서원이다.

“제가 부처가 된다고 해도, 시방의 중생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원해 저의 국토에 태어나려고 아미타불을 열 번 불러도 태어나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되지 않겠습니다. 다만 5역죄를 저지른 사람과 정법을 비방하는 사람은 제외하겠습니다.

제가 부처가 된다고 해도, 시방의 중생들이 깨달으려는 마음을 내어 온갖 공덕을 닦고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해서 저의 국토에 태어나려 하고, 어떤 사람의 수명이 다할 때에 제가 대중에게 둘러싸여 그 사람 앞에 나타날 수 없다면, 저는 부처가 되지 않겠습니다.”
<無量壽經 상권>

극락정토에 태어나려는 자들은 수행의 깊고 얕음에 따라 상배 · 중배 · 하배로 나뉜다. 상배는 출가하여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오로지 아미타불을 생각하면서 큰 공덕을 쌓아 극락에 태어나려는 자들이고, 중배는 출가하여 큰 공덕을 짓지는 못하지만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오로지 아미타불을 생각하면서 계율을 지키고 탑을 세우고 불상을 조성하여 극락에 태어나려는 자들이고, 하배는 공덕을 짓지는 못하지만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오로지 아미타불을 생각하면서 극락에 태어나려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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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표기법

  • ・ ⓢ 혹은 <산>은 산스크리트(sanskrit), ⓟ 혹은 <팔>은 팔리어(pāli語)를 가리킨다.
  • ・ 산스크리트와 팔리어의 한글 표기는 1986년 1월 7일에 문교부에서 고시한 ‘개정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된소리와 장음표기를 쓰지 않고, 동일 겹자음일 경우에 앞 자음은 받침으로 표기했다.
  • ・ 예) ⓟvipassanā ⇒ 위팟사나
  • ・ 음사(音寫)는 산스크리트 또는 팔리어를 한자로 옮길 때, 번역하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을 말한다.
  • ・ 예) 반야(般若, ⓢprajnā ⓟpannā) / 열반(涅槃, ⓢnirvāṇa ⓟnibbāna)

경전 표기법

  • ・ 전거에서, 예를 들어 <雜阿含經 제30권 제7경>은 《잡아함경》 제30권의 일곱 번째 경을 가리킨다.
  • ・ 《니카야(nikāya)》의 경우, <디가 니카야 22, 大念處經>과 <맛지마 니카야 54, 哺多利經>에서 22와 54는 경 번호이고, <상윳타 니카야 23 : 15, 苦(1)>에서 23은 분류(division) 번호이고, 15는 경 번호이다.

곽철환 집필자 소개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불교 길라잡이』와 『시공 불교사전』이 있고, 옮긴 책으로 『핵심 아함경』이 있다.

출처

불교의 모든 것
불교의 모든 것 | 저자곽철환 | cp명행성B잎새 도서 소개

한 권으로 읽는 불교 입문서. 어느 순간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삶이 고달프고 가난한 사람뿐만 아..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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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대승의 세계 보살 중관 유식 여래장 밀교 천태 화엄 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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