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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

호모 루덴스

노는 인간, homo ludens

'노는 인간' 또는 '놀이하는 인간'이다.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 1872~1945)는 1938년에 출간한 『호모 루덴스』에서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절에 우리는 우리 종족을 '생각하는 인간(Homo Sapiens)'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성을 숭배하고 낙관주의를 고지식하게 좇았던 18세기처럼 우리를 그렇게 이성적이라고 믿을 수는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로제 카유아(Roger Caillois, 1913~1978)는 20년 후인 1958년에 출간한 『놀이와 인간』에서 하위징아가 놀이 분류의 기본 범주로 '경쟁'과 '모의'를 제시한 것에 '운'과 '현기증'이라는 두 가지 범주를 추가했다. '운'의 대표적 놀이는 도박, '현기증'의 대표적 놀이는 회전·낙하운동과 공중서커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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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J. 하위징아, 김윤수 옮김, 『호모 루덴스: 놀이와 문화에 관한 한 연구』(까치, 1938/1981), 7쪽.
  • ・ 로제 카이와, 이상률 옮김, 『놀이와 인간』(문예출판사, 1958/1994), 314~315쪽.

강준만 집필자 소개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사회에 의미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대표 저서로는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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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겉과 속
대중문화의 겉과 속 | 저자강준만 | cp명인물과사상사 도서 소개

한국인을 위한 최고의 대중문화 입문서로 최신 대중문화 현상의 전반적인 작동 방식을 분석한다. 케이팝부터 웹툰까지 대중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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