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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과르디

다른 표기 언어 Francesco Lazzaro Guardi
요약 테이블
출생 1712년
사망 1793년
피에트로 롱기 / 프란체스코 과르디의 초상(1760년 경) / 캔버스에 유화 / 132×1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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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풍경화가. 평생 베네치아에 머물며 베네치아의 풍경만을 그렸다. 초창기에는 사실주의적 풍경화를 그렸으나 이후 빛과 공기의 변화를 중시한 새로운 형태의 풍경화를 개척했다. 초기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처럼 색과 색 사이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대신 부드럽게 묘사하는 그림을 그렸으나 점차 화려한 풍경화를 거쳐 공기와 빛의 미묘한 변화를 낭만주의적인 화풍으로 담아내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생전에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인상파 등장 이후 최초의 근대적 풍경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171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예술가 집안으로 아버지는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 지역의 하급 귀족 출신으로 베네치아에서 공방을 운영했고 과르디의 두 형도 화가로 활동했다. 과르디가 네 살 때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두 형이 아버지의 공방을 물려받았고 과르디는 형들과 함께 공방에서 활동했다.

1735년에 베네치아에서 뛰어난 풍경화가로 알려진 미켈레 마리에스키의 공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9년간 일했다. 3년 후에 그린 〈성체에 경배하는 성자〉는 그의 서명이 들어간 첫 작품으로 알려졌다. 그의 초기작들은 처음으로 실외에서 풍경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카날레토와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까지 베네치아의 풍경화가로 활약한 루카 칼레바리스의 영향을 받았다.

1763년에 그린 〈성 도미니크의 기적〉에서는 화려한 표현과 자연의 순간적인 변화의 모습을 묘사하는 데 탁월했던 알레산드로 마냐스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사물의 왜곡과 과장된 표현이 특징인 표현주의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시기부터 긴밀한 구성과 세밀한 선의 묘사로 공기와 빛의 미묘한 변화를 묘사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특히 카날레토의 영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화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베네치아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강조하고 밝은 색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카날레토와 달리 과르디는 〈베네치아:카르본 거리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리알토 다리〉처럼 웅장한 모습은 강조하되 건물들이 깊은 호수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흐릿하고 어두운 모습으로 묘사했다. 무역의 중심이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이동하면서 베네치아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고, 프랑스, 오스트리아, 오스만 제국 등의 열강과의 경쟁에서 뒤처진 상태였다. 과르디는 이런 베네치아의 상황을 그림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782년 과르디는 베네치아 정부의 요청으로 러시아 대공 방문을 기념하는 그림을 제작했다. 같은 해 베네치아 순수 예술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추대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과르디는 그의 대표작 〈라구나〉에서 잘 드러나듯이 저녁 안개에 쌓인 베네치아에 황혼이 깃든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하는 등 화폭에 미묘한 빛의 변화를 표현하는 데 뛰어났다. 또한 자연의 순간적인 변화를 느슨한 붓질로 효과적으로 묘사했다. 18세기 베네치아 최후의 풍경화가로 생전에는 크게 인정을 받지 못했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들이 그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으며 비로소 최초의 근대 풍경화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재조명되었다. 평생 베네치아를 벗어나지 않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793년 여든한 살의 일기로 사망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위 순위권 내 작품(2014년 기준)

• 84위. 〈베네치아:카르본 거리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리알토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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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집필자 소개

미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미술 시장에 대한 현장 경험을 동시에 갖춘 미술 전문가. 《조선일보》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아트 마케팅 회사인 이앤아트를 설립하여 미술 전시 기획과 홍보, 아트 마케..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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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 저자이규현 | cp명알프레드 도서 소개

미술품 거래 역사상 가장 비싼 그림들을 정리하고 각 작품의 예술사적 가치와 비싸게 거래된 이유들을 소개한다. 등장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내용과 각 작..펼쳐보기

전체목차
1.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위부터 100위까지! (2014년 기준) 1위. 폴 세잔,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2위. 파블로 피카소, 〈꿈〉 3위. 프랜시스 베이컨, 〈루치안 프로이트 초상 습작 삼부작〉 4위. 잭슨 폴록, 〈넘버 5〉 5위. 윌렘 드 쿠닝, 〈여인 3〉 6위.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 7위. 에드바르 뭉크, 〈절규〉 8위. 재스퍼 존스, 〈깃발〉 9위. 파블로 피카소, 〈누드와 푸른 잎사귀와 흉상〉 10위. 앤디 워홀, 〈실버 카 크래시(이중 참사)〉 11위. 파블로 피카소, 〈파이프를 든 소년〉 12위. 알베르토 자코메티, 〈걷는 남자 I〉 13위. 앤디 워홀, 〈여덟 개의 엘비스〉 14위. 파블로 피카소, 〈고양이와 있는 도라 마르〉 15위.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I〉 16위. 마크 로스코, 〈오렌지, 레드, 옐로〉 17위. 프랜시스 베이컨, 〈삼부작〉 18위. 바넷 뉴먼, 〈블랙 파이어 I〉 19위. 빈센트 반 고흐, 〈가셰 의사의 초상〉 20위. 프랜시스 베이컨, 〈존 에드워즈 초상 습작 삼부작〉 21위. 클로드 모네, 〈수련 연못〉 22위. 재스퍼 존스, 〈부정 출발〉 23위. 앤디 워홀, 〈청록색 매릴린〉 24위. 파블로 피카소, 〈비둘기를 안고 있는 아이〉 25위. 티치아노 베첼리오, 〈디아나와 악타이온〉 26위.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 27위. 페테르 파울 루벤스, 〈유아 대학살〉 28위. 마크 로스코, 〈넘버 1(로열 레드와 블루)〉 29위. 마크 로스코, 〈화이트 센터〉 30위. 앤디 워홀, 〈그린 카 크래시(녹색의 불타는 자동차 I)〉 31위. 한스 홀바인, 〈다름슈타트의 성모(마이어 가족과 함께 있는 성모)〉 32위. 빈센트 반 고흐, 〈턱수염이 없는 자화상〉 33위. 티치아노 베첼리오, 〈디아나와 칼리스토〉 34위. 티치아노 베첼리오, 〈알폰소 다발로스 후작의 초상〉 35위. 치바이스, 〈송백고립도 전서사언련〉 36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침대 의자에 앉아 있는 누드(아름다운 로마의 여인)〉 37위. 토머스 에이킨스, 〈그로스 박사의 임상 수업〉 38위. 마크 로스코, 〈무제〉 39위. 왕몽, 〈치천이거도〉 40위. 프랜시스 베이컨, 〈말하고 있는 조지 다이어의 초상〉 41위. 윌렘 드 쿠닝, 〈가제트 형사〉 42위. 앤디 워홀, 〈그녀의 남자들〉 43위. 앤디 워홀, 〈인종 폭동〉 44위. 클리퍼드 스틸, 〈1949-A-넘버 1(PH-89)〉 45위. 폴 세잔, 〈커튼, 주전자, 그리고 과일 그릇〉 46위. 카지미르 말레비치, 〈절대주의 구성 회화〉 47위. 제프 쿤스, 〈풍선 개(오렌지색)〉 48위. 잭슨 폴록, 〈넘버 19〉 49위. 빈센트 반 고흐, 〈조제프 룰랭의 초상〉 50위. 앤디 워홀, 〈코카콜라(3)〉 51위. 빈센트 반 고흐,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52위. 로이 리히텐슈타인, 〈꽃 모자를 쓴 여인〉 53위. 파블로 피카소, 〈팔짱을 끼고 있는 여인〉 54위. 빈센트 반 고흐, 〈붓꽃〉 55위. 알베르토 자코메티, 〈크고 좁은 두상〉 56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두상〉 57위. 프랜시스 베이컨, 〈이노센트 10세 습작〉 58위. 프랜시스 베이컨, 〈삼부작〉 59위. 파블로 피카소, 〈피에레트의 결혼〉 60위. 파블로 피카소, 〈앙헬 페르난데스 데 소토의 초상〉 61위. 마크 로스코, 〈넘버 15〉 62위. 파블로 피카소, 〈정원에 앉아 있는 젊은 여인〉 63위. 장-미셸 바스키아, 〈더스트헤즈〉 64위. 앙리 마티스, 〈후면 누드 4〉 65위. 라파엘로 산치오, 〈젊은 사도의 두상〉 66위. 파블로 피카소, 〈요, 피카소〉 67위. 빈센트 반 고흐, 〈밀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촌부〉 68위.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양손을 허리에 대고 있는 남자〉 69위. 라파엘로 산치오, 〈뮤즈〉 70위. 마크 로스코, 〈넘버 11〉 71위. 리커란, 〈만산홍편〉 72위. 앙리 마티스, 〈뻐꾸기, 푸른색과 분홍색의 카펫〉 73위. 프랜시스 베이컨, 〈투우 습작 1번 두 번째 버전〉 74위.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근대 로마:캄포 바치노〉 75위. 파블로 피카소, 〈검은 팔걸이의자에 누워 있는 누드〉 76위. 로이 리히텐슈타인, 〈잠자는 여인〉 77위. 프랜시스 베이컨, 〈거울에 비친 글 쓰는 형상〉 78위. 파블로 피카소, 〈창가에 앉아 있는 여인〉 79위. 바넷 뉴먼, 〈원먼트 6〉 80위. 앤디 워홀, 〈1달러 지폐 200장〉 81위. 클로드 모네, 〈수련〉 82위. 앤디 워홀, 〈자유의 여신상〉 83위. 로이 리히텐슈타인, 〈방이 다 보이는데!···아무도 없어!〉 84위. 프란체스코 과르디, 〈베네치아:카르본 거리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리알토 다리〉 85위. 프랜시스 베이컨, 〈자화상〉 86위. 로이 리히텐슈타인, 〈아···알았어···〉 87위. 구스타프 클림트, 〈카소네의 교회(사이프러스가 있는 풍경)〉 88위. 쉬베이훙, 〈세상이 평화로워 농사가 즐겁다〉 89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90위. 폴 세잔, 〈사과〉 91위. 파블로 피카소, 〈튤립이 있는 정물화〉 92위. 클로드 모네, 〈아르장퇴유의 철도교〉 93위. 앤디 워홀, 〈흰색 매릴린〉 94위. 파블로 피카소, 〈라팽 아질에서〉 95위. 파블로 피카소, 〈책 읽는 여인〉 96위. 빈센트 반 고흐, 〈꽃병에 꽂힌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 97위. 에드워드 호퍼, 〈위호켄의 동풍〉 98위. 구스타프 클림트, 〈아테제 호숫가의 리츨베르크〉 99위. 잭슨 폴록, 〈넘버 4〉 100위. 프란츠 클라인,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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